산업전력 급증.. 산단 가동률 4년만에 최대

은진 2021. 5. 19. 19: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0%까지 떨어졌던 국가산업단지 가동률도 꾸준히 올라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산업경기 흐름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 격인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19일 한국전력의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가장 최신 통계인 지난 3월 전력 판매량은 총 4만374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0.5% 늘었다.

특히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올해 2월 소폭 감소(-1.0%)한 것을 제외하고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월 전력 판매량 4만374GWh
작년 12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
조강 생산량도 꾸준한 증가세
포스코케미칼이 지난 13일 공개한 양극재 광양공장에서 하이니켈 NCM 양극재가 제조되는 생산 라인 모습. 포스코케미칼 제공.

70%까지 떨어졌던 국가산업단지 가동률도 꾸준히 올라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산업경기 흐름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 격인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우리나라 제조업 현장이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19일 한국전력의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가장 최신 통계인 지난 3월 전력 판매량은 총 4만374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0.5% 늘었다.

월별 전력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째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줄곧 내리막길을 걷던 전력 판매량은 작년 11월에 0.1% 늘며 반등했다. 이후 0.7%, 5.2%, 1.5%, 0.5% 등 5개월 연속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산업용 전력 판매량은 올해 2월 소폭 감소(-1.0%)한 것을 제외하고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동률이 70%까지 떨어졌던 국가산단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최근 발표한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국가산단 가동률은 82.1%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3월(82.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국가산단 가동률은 지난해 5월 70.4%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국가산단 가동률은 IMF 직후인 1998년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에도 70% 후반을 지켰는데, 감염병 여파로 공정 자체가 멈춰서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가동률이 뚝 떨어진 것이다. 이후 하반기부터 차츰 회복됐다.

조강 생산량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조강은 가공되기 전 강괴 형태의 철강으로, 제조업의 근간이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3월 조강 생산량은 606만2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었다. 이는 2019년 5월(627만5000t) 이후 최대 규모다.

은진기자 jine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