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 15명 총 투입' LG의 뒷심, 0-5를 7회부터 6-5로 뒤집었다..1위 복귀 [오!쎈 잠실]

한용섭 2021. 5. 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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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20일 만에 1위로 올라섰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5점 차 열세를 딛고 9회말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에서 끝내기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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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LG 홍창기가 끝내기 안타를 날리고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20일 만에 1위로 올라섰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5점 차 열세를 딛고 9회말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에서 끝내기로 승리했다. 막판 추격 과정에서 엔트리에 있는 야수 15명을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유강남, 김민성이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막판 중요한 승부처에서 대타로 나와 나란히 볼넷을 얻어 찬스를 연결했다. 김용의와 신민재는 대주자로 투입됐다.  

LG의 후반 추격이 거셌다. 0-5로 뒤진 7회말 이천웅이 좌전 안타, 라모스가 우선상 2루타를 때려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NC 2번째 투수 임정호 상대로 문보경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8회말에는 홍창기가 우전 안타, 손호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1사 후 채은성이 좌측 펜스 상단을 맞고 나오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비디오 판독을 했으나 펜스에 맞고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이천웅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라모스가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때려 5-4로 따라 붙었다. 2사 1루에서 라모스 대신 김용의를 대주자로 투입했으나 후속 타자는 범타로 물러났다. 

9회말 선두타자 김재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자 대주자 신민재가 투입됐다. 정주현이 보내기 번트에 실패했으나 3루수 글러브를 스치고 빠져나가는 2루타로 반전을 만들어냈다. 무사 2,3루 찬스. 

홍창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신민재가 홈으로 파고들었고, 심판은 세이프 선언을 했다. 그런데 원심은 세이프였으나, NC의 비디오판독으로 아웃으로 번복됐다. 1사 1,3루에서 유강남이 대타로 나와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김현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용의가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문보경이 투수 옆 내야 안타로 1,3루가 됐다. 구본혁 타석에서 김민성이 대타로 나와 2볼에서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며 만루가 됐다. 정주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9회말 찬스에서 내야 땅볼을 때렸던 홍창기가 끝내기 안타로 마지막 해결사가 됐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먼저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놀랍다고 말해주고 싶다. 모두 잘했지만, 마지막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가 정말 끝내줬다. 그리고 9회와 10회 송은범이 베테랑으로서 역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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