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이 본 전북의 현재 보완할 점.. "허리에 파이터가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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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무패 행진을 달리던 선두 전북 현대는 지난 9일 수원 삼성전에서 1-3으로 완패하며 14경기 만에 시즌 첫 패를 했다.
게다가 최근 4경기에서는 3무 1패의 부진한 결과를 냈다.
전체적으로는 8승 5무 1패의 빼어난 성적이지만 연이은 무승은 선두 수성에 위기가 오게 했다.
김상식 감독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17라운드를 앞두고 "한교원의 부상 등으로 측면 돌파가 부족했다"라고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원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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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개막 후 무패 행진을 달리던 선두 전북 현대는 지난 9일 수원 삼성전에서 1-3으로 완패하며 14경기 만에 시즌 첫 패를 했다. 게다가 최근 4경기에서는 3무 1패의 부진한 결과를 냈다. 전체적으로는 8승 5무 1패의 빼어난 성적이지만 연이은 무승은 선두 수성에 위기가 오게 했다.
전북이 하향 곡선을 그린 원인으로 김상식 감독은 두 가지를 꼽았다. 2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승기, 한교원의 부상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원인은 파이터형 선수의 부재였다.
김상식 감독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의 K리그1 17라운드를 앞두고 “한교원의 부상 등으로 측면 돌파가 부족했다”라고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원인을 찾았다.
그리고 “좀 더 미드필더에서 파이터가 있어야 하는데 볼만 예쁘게 차려는 선수만 있다. 축구는 차고 달리고 제치고 넘어지고 일어나서 또 달리고 넘어지는 경기다. 너무 예쁘게만 하려고 보니 그런 점에서 아쉽다”며 미드필더들이 상대를 강하게 제압하는 플레이보다는 아기자기하게 패스 플레이를 하다 보니 상대와의 허리 싸움에서 밀리고 주도권도 내줬다는 것이다.
이는 김상식 감독의 현역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김상식 감독은 ‘독사’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현역 시절 기술과 힘을 겸비한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영리하고 힘 있는 플레이로 미드필드를 제압했다. 제자들에게 그 점을 강조한 것이다.
부족한 점이 있지만, 선두를 달리는 데 있어 선수들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줘서 좋은 성적 지금까지 냈다”고 칭찬했다. 그는 “지난 수원전은 좀 아쉬웠다. 뛰는 양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수원전 끝나고 10일간 휴식하면서 선수들에게 요구도 많이 했다. 오늘 슈팅도 많이 할 거로 생각한다”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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