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중동' 행보 지속.. 내부 결속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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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설명을 위한 접촉 제안에 "잘 접수했다"는 반응을 보인 이후에도 대외 행보를 자제한 채 경제난 타개와 내부 결속에 치중하는 기류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북한 경제를 총괄하는 김덕훈 내각총리가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와 탄소하나화학공업 창설을 위한 대상 건설장을 현지 시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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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총괄 김덕훈 건설현장 시찰
코로나로 경제난 타개 치중 기류
조선중앙통신은 19일 북한 경제를 총괄하는 김덕훈 내각총리가 순천시멘트연합기업소와 탄소하나화학공업 창설을 위한 대상 건설장을 현지 시찰했다고 전했다. 앞서 16일엔 김 총리가 단천 5호발전소와 흥남비료연합기업소, 함주·정평·고원군 유기질 복합비료공장을 비롯한 동부지역 경제 현장을 방문했으며, 13일에는 삼지연시를 방문해 3단계 공사현장 작업자를 독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 총리가 일주일 새 북한 최북단에 해당하는 양강도 삼지연부터 함경남도 동해안 지역, 평안남도 순천까지 둘러본 것이다. 이 같은 현장 시찰 소식은 모든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매번 사진과 함께 실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 초 8차 당대회에서 강조한 ‘자력갱생’ 이행을 위해 ‘경제사령탑’인 내각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노동신문은 이날 ‘가자 당이 부르는 곳으로, 떨치자 애국청년의 기개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1면에 싣고 “8차 당대회 이후 전국적으로 수천명의 남녀 청년들이 사회주의 농촌과 금속, 석탄, 채취공업 부문을 비롯한 인민경제의 주요 전구들로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험지로 자원해가는 청년들을 적극 조명하며 충성 분위기를 고조시킨 것이다. 경제난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대외 갈등까지 불거지는 국면에서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원재연 선임기자 march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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