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광주] 필승조 붕괴에 수비 자멸까지.. KIA, 역전할 힘은 또 없었다

김태우 기자 2021. 5. 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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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열심히는 쫓아갔지만, 역전할 힘은 또 없었다.

필승조가 무너졌고, 마지막에는 수비까지 흔들렸다.

KIA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5-11로 졌다.

전날 다니엘 멩덴과 정수민의 선발 매치업에도 불구하고 패한 KIA는 '에이스' 애런 브룩스가 나오는 19일 반드시 이기고 4연패에서 탈출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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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KIA 장현식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이틀 연속 열심히는 쫓아갔지만, 역전할 힘은 또 없었다. 필승조가 무너졌고, 마지막에는 수비까지 흔들렸다.

KIA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5-11로 졌다. 전날 다니엘 멩덴과 정수민의 선발 매치업에도 불구하고 패한 KIA는 ‘에이스’ 애런 브룩스가 나오는 19일 반드시 이기고 4연패에서 탈출해야 했다. 그러나 타격이 뜻대로 안 풀렸고, 믿었던 필승조마저 무너졌다. 마지막에는 수비 실책까지 속출했다. 뒷맛이 더 씁쓸한 하루였다.

KIA는 6회까지 3-2로 앞섰다. 그러나 7회 1사 후부터 분위기가 이상했다. 2사 1루에서 브룩스가 김성현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2루에 몰렸다. KIA의 선택은 투수 교체였다. 브룩스의 투구 수가 100개를 넘긴 것도 있었고(106구) 다음 타자 추신수가 좌타자였기 때문이다. 지난 인천 3연전 당시에도 추신수에 좌완을 자주 붙였던 맷 윌리엄스 감독은 이준영에게 임무를 맡겼다.

그러나 이준영이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계획이 완전히 꼬였다. 로맥 타석 때 다시 장현식을 투입했으나 장현식마저 로맥에게 볼넷을 내줘 허무하게 밀어내기로 동점을 허용했다.

8회에도 장현식 정해영이라는 필승 카드들이 버티지 못했다. 장현식이 1사 후 박성한에게 2루타를 맞았고, 2사 후에는 상위타선으로 이어지기 전 반드시 잡았어야 할 타자인 정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총력전이 필요했던 KIA는 여기서 바로 마무리 정해영을 올려 버티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정해영은 최지훈 김성현에게 모두 볼넷을 내주고 밀어내기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이어 추신수에게는 좌측 폴을 맞는 만루포를 맞았다. SSG 쪽으로 경기 분위기가 완전히 기우는 순간이었다.

8회 2점을 쫓아갔지만 SSG 마운드에 카운터 펀치를 날릴 만한 결정적 장타는 없었다. 그리고 9회에는 수비마저 무너졌다. 무사 2루에서 정의윤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 박찬호가 2루 주자를 잡기 위해 3루로 공을 던졌는데 이게 주자인 김강민의 몸에 맞고 옆으로 튀었다. 김강민이 그 사이 홈을 밟았다. 유격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는 박성한의 희생번트 때 투수 김재열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며 또 대주자 오태곤이 홈을 밟았다. 너무 빗나간 송구였다. 김재열은 보크까지 범하는 등 악몽의 9회를 보냈다. 이런 흐름에서 9회말 마지막 공격의 추격을 바라는 건 어려웠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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