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축구 레전드' 나가사토 유키, 남자팀에서 뛴 사연은? 

서정환 2021. 5. 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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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레전드라도 여자선수가 남자팀에서 뛸 수 있을까.

남자들 사이에서 당당히 주전을 꿰찬 그녀는 올 시즌 7팀 중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유키는 "어렸을 때부터 남자들과 뛰는 것이 소원이었다. 남자들과 함께 운동을 하다가 12살때부터 여자들과 뛰었다. 프로팀에서 뛰어보니 남자들과 붙어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여자는 안돼'라는 편견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야부사팀에는 J리그 공격수출신인 그녀의 남동생 겐키가 주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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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아무리 레전드라도 여자선수가 남자팀에서 뛸 수 있을까. 

일본여자축구 레전드 나가사토 유키(33)의 도전이 화제다. 그녀는 일본대표팀의 2011년 월드컵 우승을 이끈 베테랑이다. 그녀는 국가대표 132경기서 58골을 터트린 공격수다. 지난해까지 미국여자프로축구 루이빌에서 뛰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미국에서 활동이 어려워지자 유키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바로 일본의 아마추어 남자팀에서 뛰기로 한 것. 그녀는 지난해 고향 카나가와현의 하야부사 일레븐에 입단했다. 남자들 사이에서 당당히 주전을 꿰찬 그녀는 올 시즌 7팀 중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유키는 “어렸을 때부터 남자들과 뛰는 것이 소원이었다. 남자들과 함께 운동을 하다가 12살때부터 여자들과 뛰었다. 프로팀에서 뛰어보니 남자들과 붙어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여자는 안돼’라는 편견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야부사팀에는 J리그 공격수출신인 그녀의 남동생 겐키가 주장을 맡고 있다. 그녀와 학창시절 친구였던 사토 하야토도 팀에 있다. 

유키는 “내가 입단하고 싶다고 했을 때 동료들이 흔쾌히 동의했다. 내 실력을 보고 모두 놀랐다. 여러 언론에서 취재를 왔다. 사람들이 성이 아닌 선수로서 기량만 봐주길 원했다. 그것이 내가 사회에 던진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나가사토 유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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