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야만 하나'..무관 13년 동안 87명의 선수가 '우승 차지'

박지원 기자 2021. 5. 19. 1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야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그간 많은 선수들이 토트넘을 떠나 우승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 출신인 저메인 데포가 레인저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8년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이후 떠난 토트넘 선수 중 87번째로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간 토트넘에서의 2008년 EFL컵 우승이 마지막이었던 데포는 자신의 커리어에 하나의 트로피를 더 수집할 수 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야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그간 많은 선수들이 토트넘을 떠나 우승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 출신인 저메인 데포가 레인저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8년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이후 떠난 토트넘 선수 중 87번째로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07-08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이다. 당시 토트넘은 첼시를 2-1로 격침하며 2000년대 들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그간 토트넘은 26회의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중 25번이 1900년대에 나왔기에 더 소중한 우승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토트넘은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한 끗 차이로 준우승에 머물며 눈앞에서 기회를 놓쳐야 했다. 대표적으로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1시즌 EFL컵 준우승이 있다.

최근 데포는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데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본머스에서 레인저스로 합류했다. 38세의 나이지만 공식전 20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알짜배기 활약을 펼쳤다. 그간 토트넘에서의 2008년 EFL컵 우승이 마지막이었던 데포는 자신의 커리어에 하나의 트로피를 더 수집할 수 있게 됐다.

데포 외에도 그간 많은 선수들이 토트넘을 떠나 '우승의 맛'을 봤다. 우선 맨체스터 시티의 카일 워커가 존재한다. 워커는 지난 2017년 여름 토트넘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리그 우승 3회, EFL컵 우승 4회, FA컵 우승 1회,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 2회로 10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밀란의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있다. 에릭센은 지난 2019-20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탈리아 무대로 향했다. 에릭센은 올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5대리그 첫 메이저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게 됐다.

이와 상황으로 인해 해리 케인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은 토트넘에 이적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다음 달 유로 2020 개막 전에 케인의 거취가 결정될 것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케인은 그간 토트넘에서 공식전 334경기에 나서 220골 46도움이란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양산했지만 우승 트로피를 단 한 차례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