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진 KIA 필승조, 볼넷이 문제다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5. 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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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볼넷이었다.

KIA는 19일 SSG 랜더스와 광주경기에서 애런 브룩스가 호투를 했으나 또 다시 후반 불펜이 무너지며 5-11로 역전패를 당했다.

5월들어 득점권에서 부진한 타격과 불펜진의 부진으로 인한 패배 패턴이 이날도 반복됐다.

특히 상대타자와 제대로 승부를 못하며 볼넷을 내주었고,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맞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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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문제는 볼넷이었다. 

KIA는 19일 SSG 랜더스와 광주경기에서 애런 브룩스가 호투를 했으나 또 다시 후반 불펜이 무너지며 5-11로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추락 위기에 몰렸다. 

5월들어 득점권에서 부진한 타격과 불펜진의 부진으로 인한 패배 패턴이 이날도 반복됐다. 특히 상대타자와 제대로 승부를 못하며 볼넷을 내주었고,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맞고 무릎을 꿇었다. 

KIA 타선은 이날도 2회 무사 1,3루 등 초반부터 여러 번의 좋은 기회를 잡고도 득점타 부재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래도 선발 애런 브룩스의 호투를 앞세워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두 번의 보내기 번트 작전을 내며 힘겹게 한 점씩 뽑았다. 3-2의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7회초 수비를 맞이했다. 

브룩스는 7회 2사까지 잡았다. 그러나 주자 두 명을 깔아준 것이 문제였다. 추신수가 나오자 KIA는 불펜을 움직였다. 이준영을 내보냈으나 볼넷을 허용해 만루를 만들었다. 뒤를 이은 장현식은 부담감에 로맥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맞지 않으려다 제구가 흔들렸다. 

장현식은 8회도 마운드에 올라 1사후 박성한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고종욱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그러나 정현을 사구로 내보내 또 위기를 불렀다. 급해진 KIA는 마무리 정해영을 투입했다. 그러나 정해영도 최지훈 볼넷에 이어 김성현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추신수를 상대했고, 초구로 던진 바깥쪽 직구(141km)가 노림수에 걸려들어 왼쪽 기둥에 맞는 만루포로 이어졌다. 최근의 부담스러운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제구력이 흔들리며 볼넷으로 위기를 불렀고, 결국 결정타를 맞았다. 

세 명의  투수들이 볼넷 4개와 사구 1개를 허용했다. 이것이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역전패로 이어졌다. 만루홈런이 문제가 아니었다. 타자들과 적극적으로 승부를 못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4월 ERA 1위의 안정감을 보이던 불펜이 5월들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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