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어 빅맨 유망주, 역대 두 번째 삼성생명의 1순위 신인되나

김용호 2021. 5. 19. 1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생명은 6년 만에 손에 쥔 1순위 지명권으로 누구의 이름을 부를까.

즉, 올해 1순위 지명권 확률은 BNK와 하나원큐가 각각 50%씩 갖고 있었기 때문에 삼성생명은 BNK의 지명권으로 2순위에 뽑히더라도 하나원큐가 순위가 바뀌어 무조건 1순위 신인을 품에 안게 된 것이다.

다만, 삼성생명이 BNK의 지명권으로 바로 1순위에 뽑힐 시 하나원큐와 합의된 우선 지명 권리가 본래 삼성생명의 1라운드 지명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김용호 기자] 삼성생명은 6년 만에 손에 쥔 1순위 지명권으로 누구의 이름을 부를까.


지난 17일 용인 삼성생명은 부천 하나원큐, 부산 BNK와 역대급 삼각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삼성생명은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MVP 김한별을 BNK로 보냈고, 이때 받아온 구슬을 하나원큐로 보내면서 지난 시즌 신인왕 강유림을 품었다.

이동한 세 명의 선수만 보면 밸런스가 맞지 않은 것 같지만, 이번 삼각트레이드에서는 신인 지명권까지 포함됐다. 먼저, 삼성생명은 올해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BNK의 1라운드 지명권과 맞바꿨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올해 두 명의 1라운더 신인을 지명하게 된 셈이다.

여기에 하나원큐로부터 올해, 그리고 다음해까지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받았다. 즉, 올해 1순위 지명권 확률은 BNK와 하나원큐가 각각 50%씩 갖고 있었기 때문에 삼성생명은 BNK의 지명권으로 2순위에 뽑히더라도 하나원큐가 순위가 바뀌어 무조건 1순위 신인을 품에 안게 된 것이다.

다만, 삼성생명이 BNK의 지명권으로 바로 1순위에 뽑힐 시 하나원큐와 합의된 우선 지명 권리가 본래 삼성생명의 1라운드 지명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즉, 삼성생명이 1,2순위를 모두 지명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으며, 2순위는 하나원큐로 확정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삼성생명은 6년 만에 1순위 신인을 불러들이게 됐다. 6년 전이었던 2015년, 삼성생명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1순위 신인을 품었으며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 시즌 우승의 주역으로 거듭난 윤예빈이었다. 현재 팀을 이끄는 임근배 감독이 삼성생명 부임 이후 처음 뽑은 신인이기도 했다.

삼성생명에게 있어 올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건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앞서 말했든 첫 1순위 신인이었던 윤예빈은 가드진의 중심이 됐고,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새 식구가 된 강유림은 포워드진에서 팀의 현재이자 미래가 될 수 있는 자원이다.

여기에 올해 신인드래프트 유력 1순위로 꼽히는 수피아여고 3학년 이해란(180cm)은 빅맨자원이다. 청소년대표팀 경력도 있는 이해란은 2016년 박지수 이후 WKBL에 입성할 빅맨 최대어로 꼽힌다.

삼성생명도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이해란 지명을 염두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비슷한 나이대의 선수들 중에 가장 능력이 좋은 선수라 판단했다. 아직 누굴 1순위로 지명할지 100% 확정지은 건 아니지만, 이번 트레이드를 진행할 때 이해란에게 초점을 뒀던 건 사실이다”라며 이해란의 1순위 가능성을 시사했다.

WKBL의 선수 수급 현실을 바라볼 때에도 빅맨 자원을 영입할 수 있는 건 절호의 기회다. 2010년 이후에는 2016년 박지수, 그리고 지난해 문지영 둘 외에 1순위 빅맨이 없었다. 과연, 삼성생명은 올해 예정된 신인드래프트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미 오랜 시간 1순위 유력 후보로 꼽혀온 루키가 1순위 지명권을 쥔 삼성생명과 손을 맞잡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