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타고 영업" 식품기업, 친환경 경영 나선다

조지민 2021. 5. 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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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올해 상반기 안에 업무용 차량 전부를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키로 했다.

롯데푸드는 빙과 배송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사적인 전략을 비롯해 제품은 물론 경영 전반의 과정에서 세세한 부분에도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계속해서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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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업무용車 전기차 전환
대상, 폐페트병 활용 유니폼 제작
오비·해태는 태양광 설비 갖춰
롯데푸드 영업사원들이 영업활동에 활용할 전기차를 소개하고 있다.
식품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올해 상반기 안에 업무용 차량 전부를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키로 했다. 총 380여대의 전기차를 영업사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을 위해 전국 11개 지점에 충전기 90대를 설치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영업사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푸드는 빙과 배송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냉동설비 운영 등 빙과 관리에 문제가 없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대상은 지난달 식품업계 최초로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유니폼 2100벌을 제작, 현장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유니폼 1벌당 500mL 투명 폐페트병 7개가 사용됐으니 총 1만4700개가 재활용된 셈이다. 유니폼은 종전 폴리에스터 원단의 신축성과 착용감을 그대로 구현한 데다 국산 원사를 사용해 안정성을 높였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상은 올해 상반기 전국 할인점과 식자재 매장 직원들에게 해당 유니폼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향후 동계 유니폼 등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해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연간 약 12GWh의 태양광 전력을 맥주 생산에 사용, 설비수명(30년) 동안 총 343GWh의 전력공급과 16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국내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업이 구체적으로 실행되는 것은 오비맥주가 처음이다.

해태제과도 충남 아산에 과자공장을 신축하며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춰 연간 2억원 수준의 전기 소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저녹스 친환경 보일러와 에너지 절감형 설비를 함께 갖춰 전기 사용량을 20% 이상 낮출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사적인 전략을 비롯해 제품은 물론 경영 전반의 과정에서 세세한 부분에도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계속해서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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