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日 자위대 관련 개헌 움직임에 "공공연한 선전포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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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헌을 통해 자위대의 법적 근거 조항을 만드려는 일본의 움직임을 비난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은 내외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헌법을 개악해 침략국가, 전쟁국가의 면모를 갖추려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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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개헌을 통해 자위대의 법적 근거 조항을 만드려는 일본의 움직임을 비난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은 내외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헌법을 개악해 침략국가, 전쟁국가의 면모를 갖추려 한다"라고 말했다.
통신은 "이는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실현해보려는 위험천만한 책동"이라며 "일본의 헌법 개악 책동은 단순히 한 나라의 내정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세계평화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인류에 대한 공공연한 선전포고"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일본은 1945년 태평양전쟁 패전 후 '국제분쟁 해결 수단'으로서의 전쟁와 무력행사를 포기하고 육해공군의 전력을 갖지 않는다는 조항을 헌법에 담았다. 이 때문에 일본의 군 전력인 자위대는 헌법상 근거가 부족하다는 내부 여론이 늘 존재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달 초 개헌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이후 관련 논의가 진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은 "일본은 마땅히 헌법의 핵심사항을 끝까지 유지해 평화를 바라는 인류의 염원에 부응해야 한다"라며 "그러나 패망 후 오늘까지 복수주의적 재침 야망을 단 한순간도 버리지 않고, '전쟁할 수 없는 나라'에서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악해 왔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개헌의 당위성을 떠들며 갖은 발악을 다해도 재침 야망 실현에 환장한 범죄적 정체를 가릴 수 없다"라며 "일본은 교훈을 찾지 못한 역사는 되풀이되며 반드시 비극으로 끝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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