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20일 등판.. 신인 돌풍 잠재울까

파이낸셜뉴스 2021. 5. 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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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출신의 나 전 의원의 등판에 국민의힘 당권구도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 관계자는 19일 통화에서 "내일(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전당대회(6월11일)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출마 선언을 예고한 이날 책임당원이 많은 대구행을 택해 전당대회를 겨냥한 시동걸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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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과 양강구도 형성 예고
이준석·김웅 등 총 10명 출사표
국민의힘 전당대회 예측불허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다.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4선 출신의 나 전 의원의 등판에 국민의힘 당권구도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은 현재 당권 유력주자 중 한 명인 주호영 의원과 양강구도를 형성할 경우 예측불허의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서다. 나 전 의원 관계자는 19일 통화에서 "내일(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전당대회(6월11일)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출마 선언을 예고한 이날 책임당원이 많은 대구행을 택해 전당대회를 겨냥한 시동걸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나 전 의원은 대구를 찾은 이유에 대해 "우리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가장 많은 지역 아닌가. 민심도 두루 들을 겸 움직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본경선에서 당원의 투표비율이 70%로 높은 만큼, 사실상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나 전 의원의 출마가 임박하면서, 4선 나 전 의원과 5선 주 의원의 이름을 딴 이른바 '나주(나경원-주호영) 대첩'에 주목도도 높아지게 생겼다. 20대 국회 후반기에 원내대표를 지낸 나 전 의원은 높은 인지도와 수도권 출신이라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일각에서 대선을 앞두고 특정 지역 일색의 지도부 구성 가능성에도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초선과 신인들의 반란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킬 변수로 꼽히고 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초선 김웅·김은혜 의원의 '신인 바람'이 곳곳에서 거세지고 있어서다. '신예 3인'의 동력이 미풍이 아닌 실제 중진들 간의 경쟁구도를 위협하고 판을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 속에 전대 구도 전체가 예측불허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특히 초선과 신예 후보 세 사람이 22일 합동 토론회를 갖는 등 '단일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오후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전당대회가 3파전(이준석·나경원·주호영)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국민의힘은 22일 후보 등록을 마친 뒤 25일 예비경선 후보자들의 비전발표회를 연다. 이후 27일 오후 컷오프를 통해 본경선에 진출할 최종 후보 5명을 가려낸다. 이날까지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 한 인사는 김웅·김은혜·윤영석·조경태·조해진·주호영·홍문표 의원(원내)과 나경원·신상진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원외) 등 총 10명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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