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인터뷰] "긴가민가, 잘 안 보였는데.." 첫 만루포에 활짝 웃은 추신수

김태우 기자 2021. 5. 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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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방망이가 계속 하향 곡선을 그렸던 추신수(39·SSG)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추신수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 선발 3번 우익수로 출전, 8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KBO리그 첫 만루포(시즌 8호)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3볼넷 4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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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광주 KIA전에서 만루포를 터뜨린 추신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한동안 방망이가 계속 하향 곡선을 그렸던 추신수(39·SSG)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만루포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추신수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 선발 3번 우익수로 출전, 8회 승리에 쐐기를 박는 KBO리그 첫 만루포(시즌 8호)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3볼넷 4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안타는 하나였지만 볼넷 3개를 추가해 이날 4번의 출루를 하는 등 출루 머신으로서의 위용을 그대로 과시했다.

한때 0.207까지 처졌던 타율도 최근 경기에서 계속해서 안타를 뽑아내며 0.228까지 올라왔고, 출루율은 0.387까지 치솟았다. 계속해서 나아지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

추신수는 경기 후 만루홈런에 대해 “미국애서도 만루 찬스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선호했었다. 만루 상황에서는 타자보다 투수들이 조심한다. 투수가 마운드에서 더 잘해야 한다고 긴장하는 부분이 있다. 미국에서도 통산 만루 상황에서 좋았던 기억들이 있다”면서 “다른 생각보다도 점수를 벌릴 수 있는 안타 같은 걸 생각했다.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맞는 순간 홈런이라고 생각은 했는데 마지막에 폴 쪽으로 꺾어지는 거 보고 긴가민가했었다. 조금 뛰었기 때문에 잘 안 보였다”면서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최근 타격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려 애썼다. 추신수는 “지금 성적을 보면 만족할 건 아니지만, 팀이 이기는 데 뭔가 도움이 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안 맞을 때는 투구 수 늘리게 해서 투수를 힘들게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기 때문에, 조금씩 정말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 경기 한 타석에 뭔가 큰 변화를 주는 경우가 많이 없었다. 매 타석, 매 경기 나아지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제보>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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