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비엔날레 작가 코디최도 NFT 가세

전지현 2021. 5. 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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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M갤러리, 아트바젤홍콩서 선보여
코디최 NFT 작품. <사진제공=PKM갤러리>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 코디 최가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Non-Fungible Token) 열풍에 가세한다.

NFT란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JPG 파일이나 동영상 등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신종 디지털 자산이다. 디지털 미술품의 진품을 인증하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아져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서울 PKM갤러리는 19일 코디최의 최초 데이터베이스(DB) 페인팅 시리즈인 'Animal Totem series' 중 1점을 NFT로 제작해 19~23일 아트바젤 홍콩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PKM갤러리는 "1997년부터 코디최는 현실과 가상세계가 공존하는 시대의 도래를 예견하며 당시 그 어떤 현대미술가도 거의 시도하지 않았던 데이터베이스 페인팅을 시작했다"며 "현실과 가상세계의 공존처럼 그의 예술도 현실 세계 속의 작품들과 컴퓨터 가상 공간 속에 원본성이 존재하는 디지털 회화를 통해 공존한다"고 설명했다.

PKM갤러리는 이번 아트페어에 코디최 작품을 비롯해 한국 단색화 대가 윤형근, 설치미술가 구정아 등의 작품들을 출품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 아트페어인 아트바젤 홍콩은 21일 홍콩컨벤션센터(HKCEC)에서 개막한다. 일반 관람객이 입장하는 행사 기간이 21~23일이며, 19일부터 이틀간 VIP 사전 관람이 진행된다.

이번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방식으로 행사를 연다. 코로나19 사태로 작품만 보낸 해외 갤러리를 위해 현지 담당자가 부스에 상주하는 '위성 부스' 방식이 도입됐다. 행사 기간 온라인 뷰잉룸, 현장 생중계 등으로 구성된 '아트 바젤 라이브: 홍콩'이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23개국 104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가고시안, 글래드스톤, 하우저앤워스, 리만머핀, 레비고비, 페이스, 페로탕 등 세계적인 갤러리들이 부스를 차린다.

국내에서도 8개 갤러리가 참가한다. 국제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PKM갤러리, 원앤제이갤러리는 정상급 화랑들이 참여하는 '갤러리스(Galleries)' 부문에 작품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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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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