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에 자비와 광명을"..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김서원 2021. 5. 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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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늘(19일) 오전 전국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봉행 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소규모로 진행됐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저마다 간절한 소원을 담아 올린 오색 연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 공양과 번뇌와 탐욕을 씻어내는 관불 의식이 정성스러운 손길로 이어집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간소하게 봉행했습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 간 거리는 1m 이상을 유지했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소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습니다.

코로나 사태 전 서울 조계사 법요식에는 1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지만, 올해는 200여 명 정도만 함께 했습니다.

이번 부처님오신날의 표어는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힙니다'로, 법요식에선 헌등 행사가 추가됐습니다.

사회 이웃 인사로는 재한미얀마 청년연대 헤이만 대표 등이 초청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미얀마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봉축사에서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원행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미얀마 당국은 북방의 부처님오신날인 4월 초파일부터 남방의 부처님오신날인 4월 보름까지 모든 적대행위의 중단을 선언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불교계의 방역 협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황희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자대비와 상생의 마음으로 방역의 모범을 보이고 힘든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후 맞는 첫해로, 지난 주말에는 지역별로 소규모 연등 행렬을 통해 희망을 기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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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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