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토벤' 주연 찰스 그로딘 별세

서정원 2021. 5. 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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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토벤' 시리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던 미국 배우 찰스 그로딘(사진)이 18일(현지시간) 86세로 별세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NBC방송 등은 이날 그로딘이 코네티컷주 윌턴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들 니컬러스는 그로딘이 골수암으로 숨졌다고 말했다.

그로딘은 1935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났다. 밤에는 택시기사 등으로 일하며 생활비를 마련하고, 낮에는 연기 학원에 다니며 연기를 익히다 1954년 '해저 2만리'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특히 영화 베토벤 시리즈에서 장기인 무표정 코미디 연기를 잘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베토벤 시리즈는 주인공 조지(찰스 그로딘)가 '베토벤'이라는 이름의 대형견을 입양한 뒤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코미디 영화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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