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제주·전남→전국' 비소식.."우산 챙기세요"

지난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2021.05.17./사진제공=뉴시스

목요일인 내일(20일)은 제주와 전남 해안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전국 곳곳으로 확대되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 충청권 남부까지,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비는 내일 오후 3시쯤 제주도, 밤 9시 이후로는 전남권, 모레(21일) 새벽부터는 그밖의 지역에서 차례로 그칠 전망이다.

내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3~18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낮 기온은 18~26도로 다소 떨어지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춘천 13도 △강릉 17도 △대전 16도 △청주 18도 △대구 16도 △광주 17도 △전주 17도 △부산 17도 △제주 17도 △울릉도·독도 1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대전 20도 △청주 22도 △대구 19도 △광주 19도 △전주 21도 △부산 20도 △제주 23도 △울릉도·독도 17도 등이다.

미세먼지는 전 지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충남·대구·울산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제주도와 충청권 남부지방에는 내일 오후부터 모레까지 순간풍속 시속 60㎞ 내외의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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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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