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이 뭔가요'..4할타자 강백호, 4타점 펄펄 4연승 GO GO!
[스포츠경향]
KT 강백호(22)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4할을 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날마다 타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강백호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홈 두산전에서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고 팀을 6-5 승리로 이끌었다. 강백호의 시즌 타율은 전날 0.414에서 0.417로 상승했다.
이날 강백호는 1-4로 뒤지던 3회 무사 2·3루에서 추격의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3-4에서 맞이한 4회 이홍구가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린 뒤 강백호에게 또 기회가 왔다. 강백호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2타점 안타를 때려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KT가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승리를 확정해 강백호의 두 번째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다. 전날도 강백호의 결승타 덕분에 3연승을 달렸던 KT는 이날 4연승을 거뒀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강백호는 프로 데뷔 후 가장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개막 후 37경기째 4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엔 날마다 타율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15일 롯데전에서 3안타를 치고 타율 0.401를 기록하더니 16일 두산전에서 또 3안타를 쳐 0.414를 만들었다. 37경기 동안 시즌 타율이 4할에 못 미쳤던 날은 10경기에 불과했다.
당겨 치기도 하고 밀어 치기도 하면서 상대 수비 시프트를 무력화한다는 점은 강백호가 4할대 타율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강백호는 이날 3회 우전 안타, 4회엔 좌전 안타를 치면서 주자들을 불러 들였다.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의 타격에 대해 “치다가 배트가 밀려서 타구가 왼쪽으로 가는 것 같기도 하고, 강백호가 시프트를 의식해서 밀어 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백호를 상대로 강한 시프트를 거는 팀들이 있지만 백호가 스윙 궤적으로 (시프트를) 이겨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경기가 끝난 후 “요즘 타율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 타격감이 좋고 찬스가 많이 걸려서 그만큼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형들이 기회를 만들어준 덕분에 타점도 그만큼 올리고 있다. 내가 주인공이라기보다 기회를 만들어준 형들이 주인공”이라며 “유일한 욕심은 100타점이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100타점을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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