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타이틀 방어 위해 순항..두산 매치 조별 1차전 승리

정대균 2021. 5. 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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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30·한화큐셀)이 대회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출발을 했다.

김지현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가영(22·NH투자증권)에게 2홀을 남기고 3홀차 낙승을 거뒀다.

김지현은 이날 승리로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통산 20승(1무승부 7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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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박민지.박현경, 무난한 승리
최혜진.오지현.이소미, 이변 희생양 
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CC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김지현. 2019년 대회 우승자인 김지현은 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사진=KLPGA
[파이낸셜뉴스]김지현(30·한화큐셀)이 대회 2연패를 향한 쾌조의 출발을 했다.

김지현은 19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가영(22·NH투자증권)에게 2홀을 남기고 3홀차 낙승을 거뒀다. 김지현은 2019년 대회서 우승했지만 작년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아 디펜딩 챔프 자격으로 출전했다.

김지현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면 김자영(30)에 이어 대회 사상 두 번째다. 김지현은 이날 승리로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통산 20승(1무승부 7패)을 달성했다. 이 대회에서 20승을 넘긴 선수는 김자영(26승 9패)과 이승현(30·25승 1무승부 15패) 등 2명 뿐이다.

경기를 마친 뒤 김지현은 "매치 플레이를 좋아한다. (지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고 (매치 플레이 대회에) 좋은 추억도 많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자신만이 갖고 있는 매치 플레이 전략 덕택이었다. 그는 "상대가 컨디션이 좋으면 버디를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 상대가 샷이나 퍼트가 좋지 않다 싶으면 안전하게 친다"고 소개했다.

김지현은 이날 버디를 2개 밖에 잡지 못했을 정도로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이가영의 잇딴 실수가 아니었더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시작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11번홀(파4) 보기로 다시 균형을 이뤘다. 리드를 다시 잡은 것은 전반 마지막홀인 18번홀에서 이가영이 보기를 범하면서다.

후반들어 1번홀과 2번홀에서 각각 보기를 주고 받아 1홀차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김지현은 13번째홀인 4번홀에서 이가영이 보기를 범하면서 2홀차 리드로 한숨을 돌렸다. 5번홀에서 이가영이 버디를 잡자 버디로 응수한 김지현은 6번홀에서 이가영이 보기를 범해 3홀차로 달아났고 16번째홀인 7번홀을 비기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상위 시드 대부분 선수들은 승점을 가져갔다. 시즌 3승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상금랭킹 1위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홍란(35·삼천리)을 상대로 4홀차로 이겼고 상금순위 2위로 내려온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은 김효문(23)을 5홀 차로 제압했다.

이 대회에서 결승전만 진출해도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하는 장하나(29·비씨카드)는 윤다현(20)을 3홀 차로 꺾고 1승을 챙겼다. 시즌 마수걸이 우승에 도전하는 이다연(24·메디힐)은 정연주(29)를 상대로 2홀차 승리를 거두었다.

이변의 희생양도 있었다. 4년 연속 대상 수상에 도전중인 최혜진(22·롯데)은 최근 부진을 떨쳐 내지 못하고 서연정(요진건설)에 2&1로 일격을 당했다. 오지현(25·KB금융그룹)은 매치 플레이에 첫 출전한 배소현(19·DS이엘씨)에 7홀차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대상 포인트 2위 이소미(22·SBI저축은행)은 올 시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곽보미(29·하이원리조트)에게 2홀차로 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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