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첫 만루홈런..박동원은 3연타석포

성환희 2021. 5. 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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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9ㆍSSG)가 KBO리그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19일 광주 KIA전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8회초 팀이 4-3 역전에 성공한 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왼쪽 폴을 맞히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초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원태인의 4구째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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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가 19일 광주 KIA전에서 8회초에 만루홈런을 치고 홈인하며 김성현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추신수(39ㆍSSG)가 KBO리그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19일 광주 KIA전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8회초 팀이 4-3 역전에 성공한 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왼쪽 폴을 맞히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 정해영의 초구 시속 141㎞ 직구를 밀어 쳤는데 최초 판정은 파울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홈런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추신수의 시즌 8호 홈런이자 첫 만루홈런이다. SSG는 2-3으로 뒤진 7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에 성공한 뒤 8회 대거 5점을 뽑아 11-5로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에선 키움 박동원이 올 시즌 초반 최고 투수 삼성 원태인을 3연타석 홈런으로 무너뜨리고 9-2 승리에 앞장섰다. 2회초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원태인의 4구째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4-2로 쫓긴 4회초 1사에서는 원태인의 4구째 142㎞ 직구를 통타해 다시 한번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박동원의 불붙은 방망이는 꺼지지 않았다. 6회초 2사 1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원태인의 4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고 원태인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박동원은 지난 16일 고척 한화전에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때린 데 이어 사흘 만에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첫 3연타석 홈런을 폭발하며 공포의 9번타자로 떠올랐다.

박동원에게 3연타석 홈런을 허용한 원태인은 5.2이닝 10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원태인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지난 4월 24일 광주 KIA전에서의 2실점에 불과했다. 원태인의 한 경기 7실점은 2020년 7월 29일 대구 한화전(2이닝 7실점 4자책) 이후 294일 만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00에서 2.13으로 치솟았다.

수원에선 KT가 두산에 6-5로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이어갔다. KBO리그 유일의 4할타자 강백호는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0.417까지 끌어올렸다. 타점(42개)도 1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대전 롯데전에서 이성열의 만루포 등 홈런 3방을 치며 12-2로 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15승 23패가 되며 롯데(14승 23패)를 최하위로 끌어 내리고 다시 9위로 올라섰다. 잠실에선 LG가 5-5로 맞선 연장 10회 2사 만루에서 터진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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