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끝내기안타' LG, 0-5 -> 6-5 뒤집기쇼..단독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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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0-5로 뒤진 경기를 6-5로 뒤집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6회까지 NC 선발 신민혁의 호투에 눌려 0-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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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홍창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6회까지 NC 선발 신민혁의 호투에 눌려 0-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7회말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결국 연장 10회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전날 1-0 승리에 이어 NC에 이틀 연속 1점 차로 이긴 LG는 이날 키움히어로즈에게 2-9로 패한 선두 삼성라이온즈를 반 경기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NC는 이틀 연속 뼈아픈 패배를 당하면서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초반 분위기를 지배한 쪽은 NC였다. NC는 4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권희동의 우익수 옆을 꿰뚫는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5회초에는 양의지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7회초도 양의지가 1타점 우측 2루타로 1점을 보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듯 보였다.
하지만 LG의 뒷심은 만만치 않았다. 7회말 공격에서 이천웅의 좌전안타와 라모스의 우측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 상황에서 문보경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8회말에는 홍창기의 우전안타와 손호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 2루에서 채은성의 1타점 좌측 2루타와 라모스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점을 뽑아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9회말 공격에서 1사 1, 3루 기회를 잡은 LG는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 웃은 쪽도 LG였다. LG는 이천웅의 우전안타, 김용의의 희생번트, 문보경의 투수 강습 내야안타, 대타 김민성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주현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긴 했지만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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