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000만원선도 무너졌다.."한달 새 3000만원 폭락"(종합)

이창규 기자 2021. 5. 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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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 급락세다.

특히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5000만원선까지 무너지며 한 달 사이 3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8042만원을 기록한 후 같은 달 20일 7000만원선이 무너졌고 지난 16일에는 6000만원선이 붕괴되면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개사이트인 코인마켓앱에서도 비트코인은 하락폭이 둔화되며 전일보다 10.67% 급락한 4만407달러(약 45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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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달러 무너지면 대량 매도세 출현..바닥인 3만8000달러~4만달러에 근접
이더리움도 400만원 밑으로 급락하며 하향세
비트코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암호화폐가 급락세다. 특히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5000만원선까지 무너지며 한 달 사이 3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19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6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4.56% 하락한 511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장중 한 때 4928만6000원까지 내려가며 5000만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10일 이후 최저치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8042만원을 기록한 후 같은 달 20일 7000만원선이 무너졌고 지난 16일에는 6000만원선이 붕괴되면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한 달 사이 3000만원 이상 급락한 셈이다.

대표적인 알트코인(비트코인이 아닌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400만원대 밑으로 떨어지며 전일대비 7.82% 하락한 37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지난 12일 500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또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3.58% 내린 5150만9000원에,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8.94% 하락한 38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 효율성을 개선하겠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한 마디에 회복세를 보였던 도지코인도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전일보다 9.75% 내린 5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4일 도지코인을 상장한 빗썸에서도 전일보다 10.15% 하락한 5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889원까지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40% 가량 폭락한 것.

비트코인 가격이 19일 장중 5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출처=빗썸 갈무리> © 뉴스1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의 가격이 19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업비트 갈무리> © 뉴스1

해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선이 무너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개사이트인 코인마켓앱에서도 비트코인은 하락폭이 둔화되며 전일보다 10.67% 급락한 4만407달러(약 45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는 4만달러선이 무너지면서 3만8717달러(약 4371만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전일보다 각각 14.97%, 14.70% 내린 2989달러(약 337만원), 0.4212달러(약 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를 이끈 것은 중국의 암호화폐 서비스 금지 소식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금값이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그간 금을 대체해 '온라인 금'으로 불리던 암호화폐 수요가 한풀 꺾인 게 아니냐는 관측도 시세 하락 원인으로 꼽힌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립 인터넷 금융협회와 중국은행협회, 중국 지급청산협회는 성명을 통해 은행과 온라인 결제 플랫폼 등이 암호화폐와 관련한 어떠한 서비스도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급격하게 등락하고 투기성 거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이는 국민 재산의 안정성을 해치고 정상적인 경제 및 금융 질서를 교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한 달 사이 곤두박질 치면서 비트코인 가격의 바닥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차트분석 전문가들은 4만2000달러대가 1차 저항선이며 이 선이 붕괴되면 4만달러대로 밀리고, 4만달러대에 매물이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이 선이 붕괴되면 3만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차트 분석업체인 에버코어 ISI의 리치 로스는 차트 분석 결과,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4만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만약 4만달러 선이 붕괴되면 대규모 매도세가 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자이 아야르 사업개발 총괄은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시장에서 30~40% 하락은 정상적인 것으로 6만4000달러를 찍은 후 예상되던 일이다"라며 "바닥인 3만8000달러~4만달러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코인마켓캡 갈무리. © 뉴스1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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