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의 진화 어디까지?"..자연스러운 대화부터 피부관리까지

이창규 기자 2021. 5. 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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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인공지능(AI) 기술이 한층 더 진화하며 사람처럼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AI)부터 카메라를 통한 피부 문제 확인 및 급제동 감소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구글 I/O 2021'에서 AI 대화 프로그램용 언어모델인 '람다(LaMDA)'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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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화 프로그램용 언어 모델 '람다'.."어떠한 주제든 대화 가능"
가능성 있는 피부질환 알림..머신러닝으로 급제동 가능성 낮춰
구글이 18일 '구글 I/O 2021'에서 AI 대화 프로그램용 언어모델인 '람다'를 선보였다. © 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술이 한층 더 진화하며 사람처럼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AI)부터 카메라를 통한 피부 문제 확인 및 급제동 감소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구글 I/O 2021'에서 AI 대화 프로그램용 언어모델인 '람다(LaMDA)'를 선보였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람다에 대해 "아직 초기 연구단계이기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람다가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대화를 할 수 있다"며 "정해진 답변을 학습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람다 기술을 시연하기 위해 람다가 적용된 가상의 명왕성과 종이비행기가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화 속에서 람다는 "방문객이 있었냐"는 질문에 "뉴호라이즌호가 방문했었다"며 "뉴호라이즌을 만든 팀은 나(명왕성)를 봐서 기뻐했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이 내가 단순한 얼음덩어리가 아니라 아름다운 행성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람다가 적용된 종이비행기와의 대화에서는 "네(종이비행기)가 착륙한 최악의 장소가 어디냐"는 질문에 "물웅덩이에 몇 분간 갇혀있었다. 손상은 입지 않았지만 짜증스러웠다"고 답했다. 또 "가장 멀리 날아갔을 때는 얼마나 날아갔느냐"는 질문에 "약 1500피트(약 45.72cm)를 날아갔다. 그날 바람이 완벽했다'고 답했다.

구글은 이날 행사에서 AI기반의 개선사항을 반영한 구글 지도의 특징을 선보였다. 구글 지도는 머신러닝과 내비게이션 기록 정보를 활용해 운전 중 급제동 가능성을 낮추도록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연간 1억번 이상의 급제동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구글은 설명했다.

검색엔진에는 AI를 적용한 '멀티태스크 통합모델(MUM)을 테스트하고 있다 MUM은 지난 2019년 구글 검색에 도입된 자연언어 처리 딥러닝 언어모델 'BERT'보다 1000배 더 강력하고 한 번에 75개의 다른 언어 및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텍스트 및 이미지 등의 다양한 형식에 걸친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되어 비디오 및 오디오를 포함해 보다 많은 종류의 콘텐츠로 확장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구글은 올해 말 AI를 활용해 피부 문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인 피부과 보조 도구도 테스트할 계획이다.

해당 앱 사용자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피부나 머리카락, 손톱 등을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고 피부 유형과 문제 발생 기간, 기타 증상 등과 관련한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모든 정보를 분석해 환자에게 가능성 있는 질환에 대한 목록을 제공한다.

페기 부이 프로덕트 매니저는 "모두에게 맞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인구 집단에서 얻은 6만5000장 이상의 이미지를 비롯해 피부 질환 진단 데이터, 피부 고민 관련 수백만 장의 이미지, 건강한 피부에 대한 수천만 건의 예시 등 비식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개발하고 세부 조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AI를 통해 피부질환을 파악할 수 있는 피부과 보조 도구 앱을 올해 말 테스트할 계획이다. © 뉴스1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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