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휴업 여행업계, 직원7명중 1명 이직

김위수 2021. 5.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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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불황속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여행업계에서 지난 1년동안 직원 7명중 1명이 직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랑풍선 직원이 지난해 3월말 518명에서 177명 줄어 무려 34.2%의 인력감축이 있었고 레드캡투어는 422명에서 112명이 줄어 26.5%가 회사를 떠났다.

세중은 12명(9.9%), 참좋은여행은 30명(8.2%)의 직원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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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이 사라져버린 인천국제공항 제3터미널 여행사 카운터 모습<연합뉴스>

사상 최악의 불황속에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여행업계에서 지난 1년동안 직원 7명중 1명이 직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비 절감을 위해 인원감축이 대대적으로 이뤄진 결과로 보인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상장 6개 여행사의 직원규모는 4268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4%(776명) 줄었다.

노랑풍선 직원이 지난해 3월말 518명에서 177명 줄어 무려 34.2%의 인력감축이 있었고 레드캡투어는 422명에서 112명이 줄어 26.5%가 회사를 떠났다.업계 1위 하나투어는 323명 줄어든 2158명으로 13%, 모두투어는 122명 줄어든 1014명으로 10.7% 각각 감소했다. 세중은 12명(9.9%), 참좋은여행은 30명(8.2%)의 직원이 줄었다.

상장 대형 여행사 직원들의 급여 지급도 급감했다.

올해 1분기 하나투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900만원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모두투어도 9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감소했다. 노랑풍선은 708만원에서 280만원으로, 참좋은여행은 9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줄었다.

해외여행의 사실상 중단으로 여행사들의 매출은 극도로 부진한 상황이다. 하나투어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0%, 모두투어는 7억원으로 98.1% 감소했다. 노랑풍선(5억원)과 참좋은여행(6억원), 세중(6억원) 등도 사실상 연명수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 백신 접종이 서구권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유럽, 중국 등의 여행 개방이 좀더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만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빠른 백신 접종과 보복 소비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재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는 여행사들이 버티기를 하고 있는 모양"이라며 "대형사들은 이미 해외여행 재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주식시장의 주가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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