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방암 치료제, 일본서 '씽씽'..점유율 50% 육박
김시균 2021. 5. 19. 17:12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일본 출시 2년 반 만에 시장점유율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 치료를 위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일본에서 트라스투주맙 성분 의약품 시장점유율 47%를 차지해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 점유율과 거의 비슷해졌다"고 밝혔다. 허쥬마는 로슈가 판매하는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셉틴을 복제한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판매·유통을 담당하는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018년 8월 일본에 출시했다.
출시 이듬해인 2019년 2분기까지만 해도 점유율은 0%대로 미미했다. 그러나 그해 8월 일본 후생노동성이 허쥬마를 유방암 '3주요법'에 쓸 수 있도록 허가하면서 처방이 빠르게 확대됐다.
트라스투주맙 성분 의약품은 유방암 환자에게 연간 52회 투여하는 '1주요법'과 18회 투여하는 '3주요법'으로 쓰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3주요법으로 처방하는 환자가 90% 이상이다. 허쥬마는 전 세계 77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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