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MSI 4강 진출..22일 매드 라이온스와 맞대결

담원 기아가 ‘리그오브레전드(LoL)’ 국제 e스포츠 대회 ‘2021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담원은 한국리그(LCK) 대표로 이번 MSI에 출전해 조별 리그 상위 6개 팀이 대결한 럼블 스테이지에서 1위를 달성했다. 럼블 스테이지는 현지시간 14일부터 18일까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렸다.

담원은 중국 로얄네버기브업(RNG)과의 두 번 대결에서 모두 패했지만 6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인 8승(2패)을 기록했다.

럼블 스테이지 첫날인 14일 RNG를 만나 10킬 차이로 패배한 담원은 이후 벌어진 일곱 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4일차에 7승1패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반면 RNG는 럼블 스테이지에서 복병으로 등장한 PSG 탈론에게 일격을 당하며 그룹 스테이지부터 이어진 연승에 제동이 걸렸고 17일 클라우드 나인에게도 패하면서 2패를 당했다.

18일 RNG를 다시 만난 담원은 하단 싸움에서 밀리면서 끌려갔다. RNG가 드래곤을 연달아 가져가는 것을 막기 위해 싸움을 걸어야 했던 담원은 한 차례 에이스를 만들어내면서 반격에 나서기도 했지만 32분 드래곤 전투에서 RNG의 공격성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패했다.

하지만 RNG는 유럽(LEC) 대표 매드 라이온스에게 패하며 7승 3패로 럼블 스테이지를 마쳤고 반면 담원은 펜타넷지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8승 2패로 럼블 스테이지를 종료했다.

1위를 확정 지은 담원은 4강 상대로 LEC의 매드 라이온스를 골랐다. 매드 라이온스는 이번 럼블스테이지에서 5승 5패를 기록하면서 4위에 올랐다. RNG의 상대는 6승 4패의 PSG 탈론으로 정해졌다.

5전3선승제의 싱글 토너먼트 방식으로 전개되는 4강전은 한국시간 오는 21일 오후 10시에 RNG와 PSG 탈론, 22일 오후 10시에 담원과 매드 라이온스의 대결로 펼쳐진다. 결승전은 23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