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팀별 결산] '강을준 감독 체제' 오리온, 한 시즌 동안 '즐겁게 공격'했다

김영훈 2021. 5. 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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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의 슬로건은 확실히 지킨 한 시즌이었다.

한 시즌이 지난 뒤 결과를 돌아보면, 오리온의 빠른 농구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오리온은 기회만 생기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는 팀이었다.

다음 시즌에는 성공률도 높인다면 과감한 공격의 효과를 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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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의 슬로건은 확실히 지킨 한 시즌이었다.

2020-2021시즌 오리온의 사령탑을 맡은 강을준 감독. 그는 공격 농구를 강조했다.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며 ‘즐겁게 공격’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한 시즌이 지난 뒤 결과를 돌아보면, 오리온의 빠른 농구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오리온은 기회만 생기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는 팀이었다. 슛을 시도함에 있어 주저하는 모습이 없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수치가 바로 경기당 야투 시도 개수다. 오리온은 매 경기마다 70.2개의 슛을 시도했다. 10개 팀 중 유일하게 경기당 야투 시도 개수가 70개를 넘겼다. 특히, 3점보다는 2점을 시도가 많았다. 오리온의 3점 시도는 23.4개로 리그 평균에 미치지 못했지만, 2점 시도는 46.8개로 10개 팀 중 두 번째로 많았다.

선수별 공격 비중으로는 당연히 외국 선수들이 높았다. 13.1개의 슛을 시도한 디드릭 로슨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을 마무리한 선수였다. 정확도도 48.7%로 나쁘지 않았다. 또한, 놀랍게도 19경기를 뛴 데빈 윌리엄스도 11.1개의 슛을 던지며 적지 않은 시도 횟수를 보여줬다. 그러나 성공률이 39.5%에 그친 것이 문제였다.


국내 선수 중에는 이대성이 가장 많았다. 그는 경기당 12.3개의 슛을 시도했다. 리그에서 그보다 많은 슛을 책임진 국내 선수는 허훈과 송교창 밖에 없다.

이대성에 이은 2위는 이승현이었다. 그는 10.8개의 슛을 던져 11.8점을 기록했다. 데뷔 후 이승현이 이렇게 많은 마무리를 책임진 것은 처음이었다. 허일영도 8.6개로 적지 않은 공격 지분을 자랑했고, 최근 재계약을 한 한호빈도 6.2개를 시도했다.

다만, 오리온은 많은 공격 시도에도 불구하고 성공률이 좋지 못했다. 오리온의 야투 성공률은 45.2%로 리그 7위. 때문에 오리온은 많은 공격 시도에도 불구하고 평균 득점 5위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변화는 긍정적이다. 오리온은 직전 세 시즌 동안 두 번이나 리그에서 가장 야투 시도가 적었던 팀이었다. 그런 그들이 1년 만에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는 팀으로 변모했다. 다음 시즌에는 성공률도 높인다면 과감한 공격의 효과를 보지 않을까 싶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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