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쌍둥이 자매' 공백? 라바리니 감독 "경쟁 체제로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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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도쿄 올림픽을 앞둔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이재영과 이다영의 공백을 메울 구상을 밝혔다.
라바리니 감독은 VNL 참가를 위해 이탈리아 리미니로 떠나기 하루 전인 19일 VNL과 도쿄 올림픽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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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와 도쿄 올림픽을 앞둔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이재영과 이다영의 공백을 메울 구상을 밝혔다.
라바리니 감독은 VNL 참가를 위해 이탈리아 리미니로 떠나기 하루 전인 19일 VNL과 도쿄 올림픽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학교폭력' 이슈로 태극마크를 달 수 없는 이재영과 이다영의 공백을 경쟁 체제를 통해 메우겠다고 했다. 또한 VNL에서 도쿄 올림픽을 위한 점검을 하면서도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VNL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이 이어질 도쿄 올림픽에 뛸 가능성이 높지만, 올림픽 개막 전까지 대표팀의 문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 2월 학교폭력 사태에 휘말려 대표팀을 떠났다. 대표팀 전력에서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이들의 이탈은 분명 라바리니호의 고민거리다.
이에 대해 라바리니 감독은 "세터는 염혜선, 안혜진, 김다인 3명의 선수가 경쟁할 예정"이라며 "염혜선과 안혜진은 이미 대표팀에서 함께 해봤고, 김다인도 좋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 3명의 세터가 경쟁하며 우리 팀의 시스템을 만들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프트 자리에 대해선 "이소영이 계속해서 좋은 기량을 펼쳤다. 지난 대표팀에서 중간에 합류했던 박정아도 이번에는 처음부터 소집, 이미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히며 "이소영, 박정아, 그리고 세터 3인과 더불어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엔트리를 완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전 세터가 바뀌는 큰 변화에 따른 세터 기용 방안에 대해선 "염혜선과 안혜진은 이미 대표팀에서 함께 해본 경험이 있다"며 "우리가 어떤 시스템으로 플레이를 하는지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나 역시 이 선수들의 특성을 이미 알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다인도 앞으로 훈련과 대회를 치르면서 이 선수만의 특성을 파악할 것이다, 이번 VNL은 어떤 선수가 우리 팀이 지향하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지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3명의 세터 모두에게 기회를 주면서 특성을 조금 더 파악하고, 올림픽에는 의심의 여지 없이 2명의 세터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VNL 엔트리에는 이다현, 정지윤, 안혜진, 육서영 등 젊은 선수들을 많이 포함됐다.
라바리니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활용 방안에 대해 "지난 시즌 V리그 영상을 보며 가능성을 지닌 젊은 선수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며 "이제는 이 선수들을 국제무대에서 시험해볼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VNL에서) 세계적 팀들과 15경기를 치르면서 이 선수들을 대표팀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테스트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바리니 감독은 VNL 이후 이어질 중요한 무대인 올림픽 선수 선발에 대해 "VNL에 참가하지 않은 선수들에게도 기회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VNL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올림픽 최종 명단에 선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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