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마음 불지른 '빈센조 라이터', 제일기획 상품?

최근도 2021. 5. 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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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협업 숍 '제3기획'
드라마 활용 쇼핑몰로 인기
'송중기 라이터' 1·2차 완판
21일 '배그' 굿즈 출시 예정
tvN 드라마 빈센조에 등장한 지포라이터. [사진 = tvN 캡처]
"지포라이터 좀 사게 해주세요."

한 쇼핑몰의 '완판된' 상품 게시글에 달린 아우성이다. 이 지포라이터는 드라마 '빈센조'의 주인공 빈센조(송중기 분)가 복수를 시도할 때마다 '딸깍' 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물건이다. 드라마 팬심에 이달 출시한 이 라이터는 1·2차 물량이 완판돼 3차 입고를 준비하고 있다. 이 라이터는 제일기획이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아이디어상품숍 '제3기획'을 통해 시도하는 다양한 콘텐츠 사업의 일환이다.

19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제3기획이 스튜디오드래곤과 기획해 이달 출시한 드라마 '빈센조' 굿즈인 지포라이터, 향수 등은 한 달도 안 돼 모두 품절됐다. 제3기획은 이 같은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숍의 콘셉트도 바꿨다. 기존에는 제일기획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만든 상품을 판매하는 숍이었지만 지금의 정체성은 '콘텐츠 컬래버레이션 숍'이다. 제3기획은 21일 드라마뿐 아니라 인기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와의 협업 굿즈도 출시할 예정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콘텐츠 소비에 머물지 않고 거기서 파생된 2차 콘텐츠·굿즈 등을 소비하고 즐기는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제3기획뿐만 아니라 광고 등에서도 직접 콘텐츠화를 시도하고 있다. 단순히 상품을 소개하는 광고가 아니라 광고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를 가지는 즐길 거리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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