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잔류 택한 한호빈 "가장 적극적이었던 오리온에 감사해"

김영훈 2021. 5. 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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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FA가 되었던 한호빈의 선택은 '잔류'였다.

고양 오리온은 18일 "팀 내 자유계약 대상자였던 한호빈과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한호빈을 잡기 위해 노력했고, 계약기간 3년, 보수 3억 5천만원에 붙잡았다.

한호빈은 "여기저기서 연락을 받았고,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오리온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시장이 열렸을 때부터 나에게 믿음과 신뢰를 줬다. 팀에 감사하면서 기분도 좋았다"며 오리온 구단에 고마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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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FA가 되었던 한호빈의 선택은 ‘잔류’였다.

고양 오리온은 18일 “팀 내 자유계약 대상자였던 한호빈과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FA 1호 계약.

한호빈은 지난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7.5점 3.2어시스트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한호빈을 잡기 위해 노력했고, 계약기간 3년, 보수 3억 5천만원에 붙잡았다. 보수 중 연봉은 2억 4천 5백만원으로 알려졌다.

한호빈은 “첫 FA라 정신이 없었다. 주변에서 나에게 도움 되는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줬고, 나름대로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런데도 정신이 없었던 FA였다”며 첫 FA 소감을 전했다.

보상규정에 속하지 않은 한호빈은 이번 FA 시장에서 알짜배기 자원으로 꼽혔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오리온이었다.

한호빈은 “여기저기서 연락을 받았고,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오리온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시장이 열렸을 때부터 나에게 믿음과 신뢰를 줬다. 팀에 감사하면서 기분도 좋았다”며 오리온 구단에 고마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금액이 잔류를 선택한 이유는 아니었다. 솔직히 금액을 더 줄여도 상관 없었다. 대신 코트에 많이 설 수 있는 기회를 원했다. 그런 점이 잔류를 결정한 이유였다”며 오리온에 남은 이유를 밝혔다.

강을준 감독과의 이야기를 나눈 것도 이야기했다. 그는 “감독님과 전화도 하고 만나기도 했다. 감독님 부임하시고 나를 많이 챙겨주셨다. 내가 주눅 들어있는 것을 보시고 훈련 환경에 신경을 써주셨다.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고,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 감독님이 그런 점을 이야기하시면서 잔류를 하면 우리 팀과 서로에게 좋지 않겠냐고 하셨다”고 말했다.

FA 후 21-22시즌에 나서는 한호빈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이다. 그는 “강을준 감독님과 (이)대성이 형도 온 후 첫 시즌이다. 맞춰가는 과정에서 6강을 간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었지만, 첫 시즌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고 본다. 돌아오는 시즌에는 더 좋아질 것만 남았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한호빈은 끝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이렇게 많을지 몰랐다. 축하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책임감이 더 커진 것 같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다”며 오리온 팬들에게 전하는 말을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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