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끝! 류현진 보스턴전 첫 승, ML 20개 구단 상대 승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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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양말' 공포증도 마침표를 찍었다.
승리의 가치가 떨어지는 시대지만, 메이저리그(ML)에서 20개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맛봤다는 것은 충분한 의미가 있다.
류현진은 보스턴까지 승리 제물로 삼으며 ML 30개 구단 중 20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낯선 팀을 상대로도 어색함이 없는 류현진의 특성상 승리 제물은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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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4안타 무4사구 7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에이스의 호투에 타선 폭발이 더해지며 8-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의 시즌 4승(2패), 통산 63승(37패)째이자 보스턴을 상대로는 4경기 만에 거둔 첫 승이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보스턴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ERA) 4.24로 고전하며 승리 없이 2패만을 떠안고 있었다.
투수들이 어려워하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류현진에게 다른 세상 이야기다. 류현진은 양키스 상대 첫 3경기에서 ERA 8.80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토론토 이적 후인 지난해 정규시즌 최종전 7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이후 3경기에서 ERA 0.95로 완벽하게 위용을 뽐내고 있다. ‘알동부’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류현진은 보스턴까지 승리 제물로 삼으며 ML 30개 구단 중 20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상대했던 25개 팀 중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5개 팀(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 텍사스 레인저스)뿐이다. 아직 상대한 적이 없는 5개 팀(LA 다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애틀 매리너스) 중 다저스 제외 4팀과는 올 시즌 일정이 있다. 낯선 팀을 상대로도 어색함이 없는 류현진의 특성상 승리 제물은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ML 커리어를 이어간다면 박찬호도 해내지 못한 30개 구단 상대 승리(박찬호는 클리블랜드, 토론토에 무승)까지 노려볼 만하다.
투수 개인의 ‘승리’는 그 가치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승리는 타선과 불펜의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완성될 수 없는 기록인 데다,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간다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낸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정팀을 상대로 약하지 않다는 징표로서, 그리고 ML에서 수년간 꾸준히 커리어를 쌓고 있다는 징표로는 충분하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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