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웃은 LG전자.. 2분기도 '오·에·스'로 어닝서프라이즈 예고

전혜인 2021. 5. 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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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분기에 기록한 '역대급' 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프리미엄 가전 '오(오브제컬렉션)·에(에어컨)·스(스팀가전)'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상대적 비수기로 불리는 1분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홈코노미' 수요에 힘입어 가전 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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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수요에 가전부문 실적 개선
작년 말부터 가동률 100% 초과
건강 가전 등 수익성 뒷받침 기대
LG전자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LG 휘센 스탠드형 에어컨 '휘센 타워' 오브제컬렉션 모델. <LG전자 제공>

LG전자가 1분기에 기록한 '역대급' 실적에 이어 2분기에도 프리미엄 가전 '오(오브제컬렉션)·에(에어컨)·스(스팀가전)'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상대적 비수기로 불리는 1분기에도 코로나19에 따른 '홈코노미' 수요에 힘입어 가전 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LG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1분기 생활가전(H&A)부문 가동률은 냉장고 153.2%, 세탁기 114.4%, 에어컨 142.%로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동률이 100%를 초과한다는 것은 전체 라인을 완전 가동하는 동시에 특근 등을 통해 추가 가동한다는 의미다. LG전자는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상반기 가동률이 80%대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가전 수요 급등과 함께 지난해 4분기부터는 100% 이상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은 영업이익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생활가전부문은 지난해부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지난 4 분기를 제외하면 안정적인 두 자리수 영업이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의 영업이익률은 13.7%에 달해 지난해 1분기 13.9%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LG전자는 2분기에도 프리미엄 가전과 신가전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은 이달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판매를 넓혀갈 예정이다.

올해 무더위가 예년보다 빠르고 길게 찾아올 것이라는 예상에 에어컨 판매 역시 전년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긴 장마로 에어컨 판매가 상대적으로 다소 위축됐는데, LG전자는 올해 판매량을 연간 250만대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에어컨에 먼지를 제거하고 세균 번식을 방지하는 등 공기청정 기능을 더욱 강화하면서 에어컨을 여름 가전을 넘어 '사계절 가전'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건조기, 스타일러 등 스팀가전과 공기청정기 등 신가전의 매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신가전의 매출 비중은 17%에 달한다. 특히 렌탈 사업의 호조가 신가전의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에 렌털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30% 성장했고 두 자릿수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계속 달성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여러 수익성 압박 요인에도 가전과 TV의 홈코노미 수요 강세 속에서 신성장 가전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건강 가전, 인테리어 가전, 렌털 사업 등이 고수익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분석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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