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사회연구소' 신설 수소사업 힘싣는다

장우진 2021. 5. 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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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수소 경제 현황 파악을 강화하기 위한 수소사회연구소를 신설했다.

현대차는 국내 및 미국, 유럽, 중국을 4대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오는 2050년 30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수소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에 따르면 오는 2050년 전 세계 수소경제 시장을 2조5000억 달러(300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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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0 수소 모빌리티+쇼'에 전시된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디지털타임스 DB>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수소 경제 현황 파악을 강화하기 위한 수소사회연구소를 신설했다. 현대차는 국내 및 미국, 유럽, 중국을 4대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오는 2050년 30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수소 시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초 HMG경영연구원 내에 수소사회연구소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글로벌 수소경제 상황을 리서치 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전에도 비슷한 역할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었지만 이번 조직개편으로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HMG경영연구원은 작년말 연수원 조직인 인재개발원과 산업연구조직인 글로별경영연구소를 통합해 출범했다. 수소사회연구소는 연구원 출범 후 5개월여 만에 재편되면서 연구조직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조직 재편은 글로벌 수소 시장 상황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수소 시장은 일본 도요타가 작년말 수소차 미라이 2세대 모델을 선보이는 등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에 따르면 오는 2050년 전 세계 수소경제 시장을 2조5000억 달러(300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현대차는 작년 12월 내놓은 새로운 '2025 전략'에 수소 사업을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제품과 함께 미래 전략의 3대 축으로 낙점했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수소 분야 투자금액을 기존 6000억원에서 4조1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수소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 마련에 나섰다. 현대차는 국내를 비롯해 유럽, 미국, 중국 등을 수소 사업의 4대 거점으로 삼았으며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중국, 유럽에 수소전기트럭 6만4000대 공급, 수소연료전지는 70만기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중국에서는 지난 3월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공장인 'HTWO 광저우' 건립에 나섰으며, 지난달 열린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공개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35년 수소전기차 10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월 커민스, 린데, 쉘,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 11개사와 수소 연합체인 '하이드로젠 포워드'를 결성하고, 현지 인프라 개발 정책 지원 등에 나섰다. 유럽에서는 작년 4월 스위스 수소에너지 기업 H2에너지와 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11월에는 영국 화학기업 이네오스와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포스코와 지난 2월 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9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회 수소모빌리티+쇼에서는 새로 개발한 수소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정의선 회장은 작년 수소모빌리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3~4년 후 넥쏘의 후속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3일 탈 플라스틱 운동 '고고챌린지'에 참여한 뒤 공식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대와 수소캠페인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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