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김연경 "마지막 올림픽, 메달로 마무리 하고파"

권혁진 2021. 5. 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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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넘어 세계 여자배구계를 대표하는 스타인 김연경(흥국생명)에게 올 여름은 특별하다.

어느덧 만 33세의 베테랑 선수가 된 김연경에게 도쿄는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

김연경은 "선수촌에 있는 올림픽 디데이 계산기가 하루하루 줄어드는 것을 보며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한다"면서 "아직 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어수선한 부분이 있어 조금 걱정이 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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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김연경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선수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 참석해 배구공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21.04.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국내를 넘어 세계 여자배구계를 대표하는 스타인 김연경(흥국생명)에게 올 여름은 특별하다.

어쩌면 본인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19일 대한배구협회를 통해 " 도쿄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으로 생각하기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것이다. 메달로 마무리를 좋게 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10대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김연경은 2000년 중반부터 현재까지 한국 여자배구 역사의 중심에 서있다.

이중에는 두 차례 올림픽도 끼어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4강 진출에 기여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8강행을 이끌었다.

어느덧 만 33세의 베테랑 선수가 된 김연경에게 도쿄는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다.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연경은 "선수촌에 있는 올림픽 디데이 계산기가 하루하루 줄어드는 것을 보며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한다"면서 "아직 올림픽 개최와 관련해 어수선한 부분이 있어 조금 걱정이 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김연경은 동료들과 함께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리는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한다. 자연스레 올림픽 전초전 성격을 지닌 대회다.

김연경은 "일정이 타이트해 조금 걱정이 되지만 15명의 선수가 가니 충분한 로테이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쿄올림픽을 준비해나가는 과정이니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정지윤, 이다현(이상 현대건설) 등 2000년대생 어린 후배들을 두고는 "젊은 선수들의 파이팅에 대표팀 분위기가 좋다. 팀에 분명 좋게 작용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오는 것을 보니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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