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만의 리턴 매치, 이번에는 류현진이 웃었다

[OSEN=손찬익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보스턴 레드삭스)가 28일 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에는 류현진이 웃었다.

류현진과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였다.

지난달 21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첫 대결에서 류현진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반면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28일 만에 장소를 옮겨 맞대결을 벌인 결과 이번에는 류현진이 웃었다.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4승째.

류현진은 1회 1사 후 알렉스 버두고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곧이어 J.D 마르티네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류현진은 2사 1루 상황에서 잰더 보가츠를 삼진 처리했다. 그리고 2회 라파엘 디버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헌터 렌프로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류현진은 3회 선두 타자 마빈 곤잘레스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한 데 이어 바비 달벡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그리고 키케 에르난데스를 3루 땅볼로 유도했다.

류현진은 4회 선두 타자 알렉스 버두고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얻어 맞았다. 무사 2루 위기에 놓였지만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J.D 마르티네스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잰더 보가츠와 풀카운트 끝에 땅볼 유도했으나 유격수 보 비셋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1사 1,3루. 라파엘 디버스를 내야 뜬공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류현진은 5회 선두 타자 헌터 렌프로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헌터 렌프로가 2루까지 내달리다 아웃되고 말았다. 마빈 곤잘레스는 3루 땅볼 아웃. 후속 타자 바비 달벡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6회 선두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수비 실책으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알렉스 버두고를 삼진 처리했다. 곧이어 J.D 마르티네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잰더 보가츠는 삼진 아웃. 7회 삼자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8회 트레비스 버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5이닝 1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편 토론토는 보스턴을 8-0으로 제압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