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제품·착한소비.. 대세는 '무라벨' 생수

김아름 2021. 5. 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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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벨 생수'가 생수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주요 생수 브랜드들이 친환경 기조 강화를 위해 대표 제품들을 무라벨로 교체하면서 오히려 판매량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향후 대부분의 페트 음료들이 무라벨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내 생수 1위인 삼다수와 농심 백산수가 차례로 무라벨 제품을 내놨고 GS25와 CU도 자사 PB 브랜드 생수를 무라벨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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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업계에 '무라벨'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무라벨 생수'가 생수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주요 생수 브랜드들이 친환경 기조 강화를 위해 대표 제품들을 무라벨로 교체하면서 오히려 판매량이 늘어나는 모양새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향후 대부분의 페트 음료들이 무라벨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9일 홈플러스는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이 한 달 새 134만병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은 라벨 대신 브랜드와 상품명, 제조일을 페트병에 새겨 넣은 제품이다.

홈플러스는 고객이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을 덜고, 플라스틱 비닐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페트병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무라벨 생수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무라벨 생수는 홈플러스 전체 생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를 돌파, 기존 PB 생수 '바른샘물'의 매출도 앞질렀다.

홈플러스는 '무라벨 생수' 외에도 PB 상품에 불필요한 플라스틱이나 비닐 사용을 지양, 재활용이 수월한 단일소재로 용기를 교체하고, 친환경 용기 및 신소재 포장재 도입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패키지'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용기에서 쉽게 분리되는 '이지 필(Easy-Peel)' 라벨은 현재 25종에서 향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시그니처 콜라,사이다,식용유 등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병도 투명으로 바꾼다.

'무라벨'은 이미 음료업계의 대세가 되고 있다. 국내 생수 1위인 삼다수와 농심 백산수가 차례로 무라벨 제품을 내놨고 GS25와 CU도 자사 PB 브랜드 생수를 무라벨로 전환했다. 소비자들 역시 무라벨 제품을 선택하며 '친환경'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칠성의 칠성사이다는 300㎖ 제품에 라벨을 없앤 '칠성사이다 에코'를 출시했다. 칠성사이다를 상징하는 녹색 라벨과 흰 별을 없애는 대신 병뚜껑에 녹색을 적용하고 패키지 하단에 양각으로 브랜드와 별을 새겨 넣었다. 롯데칠성은 앞서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 8.0과 RTD 커피 칸타타 캔에도 라벨을 없앤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홈플러스는 상품과 서비스,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 경영 전반에 걸쳐 환경을 위한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제조사-유통사가 함께하는 '착한 소비'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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