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톺뉴스> 중국 대학들의 여유

황대훈 기자 2021. 5. 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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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앞서 보신 내용 좀 더 샅샅이 톺아보는 '톺뉴스' 순서입니다. 

중국 대학들이 여유만만한 이유를 더 살펴보겠습니다. 

보신 것처럼 중국 인구 증가율이 꾸준히 줄다보니 중국 대학교육에도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는데요.

예를 들어 한 연구기관은 중국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나이대 인구가 2010년부터 2025년 사이에 40퍼센트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관측,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홍콩과학기술대의 스튜어트 지텔 바스텐 교수가 계산해봤더니, 중국의 18살 청소년들의 숫자가 2007년에는 2,600만 명이었는데 지금은 1,650만명까지 떨어졌답니다. 

거의 40퍼센트군요.

하지만 스튜어트 교수 이렇게 말합니다. 

앞으로도 18살 아이들이 계속 줄겠지만, 대학을 가려는 아이들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요.

아까 보신 것처럼 중국의 대졸자 비율도 크게 늘었고, 평균 교육 기간이나 문맹률도 개선됐습니다. 

유학생들도 10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다는군요. 

이렇게 학부생들이 늘다보니 대학원 입학률도 10퍼센트 증가했답니다. 

아직 성장하고 있는 중국 대학들, 여유가 있을 법도 하네요.

자, 그러면 이 모든 숫자들 이미 한계치까지 도달한 한국 대학들은 어떻게 하죠?

마침 스튜어트 교수, 한국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인구가 줄어든 한국과 대만의 대학들은 입학 정원 채우느라 고생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말도 덧붙입니다. 

대학의 힘으로 인구 감소 문제를 줄일 수도 있다고요.

대학교육을 통해 생산성을 늘리고, 그 힘으로 인구 감소와 노령화에 맞서야 한다는 건데요.

아직 성장중인 중국과 달리 원숙기에 들어선 우리 대학들, 어떻게 더 나은 대학교육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겠습니다. 

톺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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