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모든 공, 특히 커브가 잘 됐다..키케 타구는 바람이 날 살려"

안형준 2021. 5. 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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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4승 소감을 밝혔다.

토론토 입단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7이닝을 투구한 류현진은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이런 이닝 수, 투구 수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 최근 쾌조의 컨디션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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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현진이 4승 소감을 밝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5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호투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51까지 낮췄고 토론토는 8-0 완승을 거뒀다.

보스턴에 지난 맞대결 패배를 설욕한 류현진은 경기 종료 후 화상 인터뷰에서 "오늘 직구, 커브, 커터, 체인지업 4개 구종의 제구가 모두 잘 됐다. 특히 커브가 중요한 상황에 쓸 수 있을 만큼 잘 됐다"며 "컨디션, 구종의 제구 등이 지난 대결과는 모두 달랐다. 그래서 위기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토론토 입단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7이닝을 투구한 류현진은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이런 이닝 수, 투구 수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 최근 쾌조의 컨디션도 언급했다.

마운드 위에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류현진은 "당연히 긴장되고 떨린다. 밸런스를 잊어버릴 정도인 경기도 있다. 하지만 내가 준비한대로 하려고 노력한다. 너무 무너지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던지는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집중타를 맞을 수도 있겠지만 짧게 끊어가려고 한다"고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큰 점수차로 앞서는 상황의 피칭에 대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타자들과 승부한다. 큰 것을 맞더라도 주자를 모으지 않으려고 한다. 한 점을 주는게 낫다. 그런게 최근 더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알렉스 버두고, 키케 에르난데스 등 LA 다저스에서 함께 뛴 전 동료들과 승부를 펼쳤다. 멀티히트를 허용한 버두고에 대해서는 "좋은 매치업이었다. 체인지업 두 개를 맞았다. 버두고는 좋은 타자고 좌우완을 가리지 않고 잘 치는 타자다.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공을 마지막 세 번째 타석에 던져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1회 에르난데스에게 초구에 담장을 넘어가는 파울 타구를 허용한 뒤 웃은 류현진은 "바람이 지난 주말부터 그쪽으로 많이 불었다"며 "바람이 살려줬다. 기쁨의 웃음이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금 야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누구 한 명 빠지는 것이 없다. 야수 뿐만 아니라 불펜들도 마찬가지다. 팀이 전부 너무 잘하고있다"고 동료들을 칭찬했다.

토론토는 아직도 임시 홈구장을 사용 중이다. 홈경기를 치른 류현진은 "홈경기라 너무 편했다. 선수들도 이곳에 적응이 잘 됐다. 스프링캠프부터 여기에서 경기를 해온 만큼 정말 홈 같다. 여기서 좋은 경기력도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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