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워싱턴 꺾고 NBA 플레이오프 진출

[스포츠경향]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의 마커스 스마트(왼쪽)가 19일 열린 워싱턴과의 ‘플레이 인 토너먼트’ 경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워싱턴 위저즈를 물리치고 동부콘퍼런스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19일 열린 2020~21 NBA ‘플레이 인 토너먼트’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서 118-100으로 이겼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혼자 50점을 넣고, 켐바 워커도 29점을 올리는 활약을 앞세워 워싱턴을 18점 차로 완파했다. 워싱턴에서는 브래들리 빌(22점)과 러셀 웨스트브룩(20점)이 분전했지만 극심한 외곽슛 난조 탓에 패배했다.

이날 승리한 보스턴은 동부콘퍼런스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정규리그 2위 브루클린 네츠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 4승제)를 치르게 됐다.

올시즌 NB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팀당 정규리그 경기 수를 기존 82경기에서 72경기로 줄였다. 대신 콘퍼런스 10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기회를 부여하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도입했다. 정규리그 7, 8위가 맞붙어 이기는 팀이 곧바로 7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여기에서 패한 팀은 정규리그 9, 10위 팀 간 맞대결 승자와 다시 경기를 치러 승리하는 팀이 8번 시드에 들어가도록 했다.

보스턴에 패한 정규리그 8위 워싱턴은 9, 10위 경기에서 승리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오는 21일 남은 한 장의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맞대결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9위 인디애나는 10위 샬럿 호니츠를 144-117로 대파하고 8번 시드 결정전에 선착했다.

워싱턴과 인디애나의 단판 승부에서 이긴 팀은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난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