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부러진 방망이 주심 강타..2루까지 뛰며 상태 살핀 '인성 주루'

이사부 2021. 5. 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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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인성이 돋보이는 장면이 연출됐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기분좋은 2루타를 날렸다.

이 안타는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18번째 안타이자 세 번째 2루타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2루타 이상 장타는 홈런 2개와 2루타 3개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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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19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콜로라도와의 경기 2회 2루타를 치는 순간 방망이가 부러지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인성이 돋보이는 장면이 연출됐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기분좋은 2루타를 날렸다.

2회 말 공격. 첫 타자 토미 팸이 볼넷을 골라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들어온 4구째 84.4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결대로 밀어쳤다.

그런데 방망이가 부러지며 뒤로 날아가더니 주심의 머리를 강타했다. 타구를 바라보던 김하성은 방망이가 부러졌고, 순간 둔탁한 소리를 들었는지 평소같으면 총알같이 튀어 나갔을 텐데 그러지 않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주심 쪽을 바라보면서 서서히 달리기 시작했다.

볼은 1루수와 베이스 사이를 지나 외야로 굴러갔고, 그제서야 주심의 상태가 괜찮아 보였는지 김하성은 전력 질주를 시작했다. 타구는 오른쪽 외야 깊숙한 곳으로 굴러갔고 지금까지 주로 잡아당기는 타격을 했기 때문에 수비들이 대부분 왼쪽으로 치우져 있어 김하성은 무사히 2루까지 내달릴 수 있었다. 

이 안타는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18번째 안타이자 세 번째 2루타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2루타 이상 장타는 홈런 2개와 2루타 3개가 전부다. 여기에다 이번 시즌 오른쪽으로 밀어친 안타 역시 이번이 세번째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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