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보스턴 상대 7이닝 무실점 완벽투..시즌 4승 수확

정세영 기자 2021. 5. 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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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스턴 레드삭스 강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하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이 올 시즌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건 이번이 3번째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데버스를 3루수 땅볼, 바스케스를 3루수 땅볼, 렌프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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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초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AP뉴시스

평균자책점 2.51로 낮춰

커터-체인지업으로 보스턴 강타선 묶어

동부지구 2위 토론토 3연승 질주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스턴 레드삭스 강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하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팀이 6-0으로 앞선 8회 교체된 류현진은 토론토가 8-0으로 승리, 시즌 4승째(2패)를 챙겼다. 류현진이 올 시즌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건 이번이 3번째다. 3번 중 무실점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100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7개였다.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직구 31개, 체인지업 26개, 컷패스트볼 21개, 커브 15개, 슬라이더 4개, 싱커 3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91.5마일(147㎞), 평균 구속은 89.5마일(144㎞)이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95에서 2.51로 크게 떨어졌다.

류현진은 보스턴과의 악연을 정리했다. 류현진은 그동안 보스턴을 상대로 3번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24로 고전했다. 올해에도 4월 21일 한 차례 만나 올 시즌 개인 최다인 8안타를 허용하고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주무기인 컷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앞세워 보스턴 강타선을 꽁꽁 묶어냈다. 류현진은 1회 초 첫 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알렉스 버두고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J.D. 마르티네스를 우익수 파울플라이, 산더르 보하르츠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2∼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한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버두고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줘 위기를 맞았다. 이어 나온 마르티네스는 3루수 땅볼. 류현진은 다음 타자 보하르츠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줘 1사 1, 3루의 위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라파엘 데버스를 내야 뜬공,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5회에도 선두타자 헌터 렌프로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노련한 펜스 플레이에 이어 정확한 2루 송구로 타자 주자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곧바로 마르윈 곤살레스와 보비 달벡을 내야 땅볼로 요리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버두고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마르티네스를 우익수 뜬공, 보하르츠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데버스를 3루수 땅볼, 바스케스를 3루수 땅볼, 렌프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토론토는 이날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을 때 6점을 뽑아 에이스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토론토는 8회 말 랜덜 그리척의 투런포로 2점을 추가, 완벽한 승리를 만들었다. 3연승에 성공한 토론토는 23승 1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보스턴(25승 18패)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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