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안 당한다' 류현진, BOS·로드리게스 상대 '설욕 성공'

2021. 5. 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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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이 보스턴 레드삭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리턴 매치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투구수 100구,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1일 보스턴의 홈 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5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4실점(4자책)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당시 류현지과 맞대결을 펼친 로드리게스는 6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이날 리벤지 매치가 성사됐다. 이번에는 토론토의 홈 구장인 TD볼파크에서 양 팀과 두 선발이 맞붙었다. 류현진은 지난달 보스턴전에서의 아쉬움을 모두 털어냈다. 팀도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최고 91.5마일(약 147km) 포심 패스트볼(31구)를 바탕으로 체인지업(26구)-커터(21구)-커브(151구)-슬라이더(4구) 등을 섞어 던지며 7이닝 동안 보스턴 타선을 봉쇄했다. 2.95의 평균자책점도 2.51까지 낮췄다.

반면 로드리게스는 5이닝 동안 11피안타 1볼넷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고, 올 시즌 최다 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 류현진은 제구에 애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회 첫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기 시작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에게 2루타를 맞는 등 1, 3루에 몰렸으나 라파엘 데버스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이날 보스턴 타선은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함께 뛰었던 키케 에르난데스와 알렉스 버두고를 제외한 이외의 타자들은 류현진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요건을 손에 넣었고, 여유 있는 투구수 속에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데버스-바스케스-헌터 렌프로로 이어지는 타선을 완벽하게 처리하며 올 시즌 최고 투구를 완성시켰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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