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뵙겠습니다' 팬들 앞에 선 카바니, 원더골로 인사했다

하근수 기자 2021. 5. 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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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도 관중 출입이 허용됐다.

팬들 앞에 선 에딘손 카바니는 환상적인 원더골로 인사를 건넸다.

팬들의 목소리가 최고조에 오른 순간은 단연 카바니의 골 장면이었다.

이날 카바니는 환상적인 원더골로 임팩트 있는 인사를 건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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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마침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도 관중 출입이 허용됐다. 팬들 앞에 선 에딘손 카바니는 환상적인 원더골로 인사를 건넸다.

맨유는 1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37라운드에서 풀럼과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3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며 승점 71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이른 시간 카바니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맨유는 풀럼을 강하게 압박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후반 31분 조 브라이언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준 맨유는 다시 앞서가기 위해 분투했지만 끝내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경기가 벌어진 올드트래포드는 팬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EPL의 관중 출입을 허용되며 만 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메웠다. 팬들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팀의 승리를 응원했다.

팬들의 목소리가 최고조에 오른 순간은 단연 카바니의 골 장면이었다. 데 헤아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거쳐 연결된 볼이 최전방 카바니에게 연결됐다. 카바니는 순간 골키퍼의 위치를 확인한 뒤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의 키를 넘긴 감각적인 슈팅은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카바니의 원더골에 올드트래포드는 열광에 빠졌다. 카바니는 곧장 코너플래그로 달려가 팬들 앞에서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팬들 역시 두 팔 벌리고 카바니의 득점에 환호했다. 오프사이드 확인 여부로 VAR 체크가 이루어질 땐 야유가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끝내 득점이 인정되며 다시 분위기가 타올랐다.

카바니는 올해 맨유로 이적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번 시즌 EPL에서 13개의 공격포인트(10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환상적인 활약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관중 제한으로 팬들 앞에 설 기회는 없었다. 이날 카바니는 환상적인 원더골로 임팩트 있는 인사를 건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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