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포스터' 논란에..이준석 "당연히 이의제기 가능" VS 신지예 "논란 자체가 황당"

김동환 2021. 5. 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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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편의점 프랜차이즈 GS25의 이벤트 포스터를 두고 일었던 '남성 혐오' 논란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해하기 어려운 위치에 비하적인 표식이 들어갔다는 데는 당연히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논란이 시작됐을 때, 금방 넘어가겠지라고 생각했다"며 "디자이너가 충분히 해명한 것으로 본다"고 이 전 위원의 지적을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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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해하기 어려운 위치에 비하적 표식" /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 "논쟁거리 된다는 자체가 황당"
MBC 생방송 ‘100분 토론’ 영상 캡처
 
국내 편의점 프랜차이즈 GS25의 이벤트 포스터를 두고 일었던 ‘남성 혐오’ 논란에 대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해하기 어려운 위치에 비하적인 표식이 들어갔다는 데는 당연히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주된 논쟁거리가 된다는 것 자체가 황당한 일이라는 생각”이라고 맞섰다.

이 전 위원은 지난 18일 오후 ‘젠더 갈등, 어디로 가나?’를 주제로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 “기업은 소비자를 대하는 입장에서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소시지를 손으로 집어먹는 경우의 표시는 무슨 의미인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표식은 특정 여성단체 등에서 대한민국 남성을 비하하는 의도로 자주 사용된다”며 “왜 그런 표식이 있는지 GS가 해명할 필요가 있고, 그게 불충분하다고 보면 소비자들은 불만을 제기할 수 있으므로 정상적인 과정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달초 GS25는 캠핑 관련 이벤트 포스터를 게재하면서, 이미지 속의 소시지를 집는 손가락 표시가 남성 비하라는 비난을 얻어맞았다.

이는 조윤성 GS리테일 대표가 직접 가맹점주 게시판에 글을 올려 “디자인 요소에 사회적 이슈가 있는 부분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논란 발생 후, 심도 있는 검토와 즉각적인 대응이 부족해 고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상처와 불편을 드리게 된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이는 일로 이어졌다.

신 대표는 “논란이 시작됐을 때, 금방 넘어가겠지라고 생각했다”며 “디자이너가 충분히 해명한 것으로 본다”고 이 전 위원의 지적을 받아쳤다.

이어 “디자이너는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확대재생산 되는 것에 답답해했다”며 “이 전 위원께서는 당 대표 1순위로 지목되는 후보임에도 거짓소문을 확대재생산하고 있어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논란에 휩싸인 디자이너는 남편과 아들이 있다고 밝힌 뒤, 자신이 어떤 ‘사상’을 가지고 해당 포스터를 디자인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었다.

아울러 신 대표는 “이 전 위원께서 말씀하시는 게 모두 사실이라고 보자”며 “그들이 업계에 진출해서 비밀스럽게 홍보물에 표식을 집어넣는 게 사실이라고 했을 때, 과연 그것이 어떤 이득이 되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전 위원은 “그래서 더 한심한 것”이라며 “안 좋은 사상을 투영하려 했으면 기업이 심각성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신 대표는 “이런 모양 자체가 모든 남성들에게, 모든 여성들에게 그것을 뜻하는 마냥 호도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하는 것”이라고 되받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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