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선두 보스턴 완전 제압..7이닝 무실점 ERA 2.51 [류현진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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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 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압했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지난 4월 21일 원정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던 상대였다.
여기서 류현진은 라파엘 데버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와 승부에서 모두 풀카운트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으나 뜬공을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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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 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압했다.
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시간) TD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시즌 최다인 100개의 공을 뿌리며 팀의 6-0 리드를 지켰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1 기록했다.
지난 4월 21일 원정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던 상대였다. 그때의 아쉬움을 홈에서 완전히 설욕했다. 이자까지 얹어서 되갚았다.
여기서 류현진은 라파엘 데버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와 승부에서 모두 풀카운트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으나 뜬공을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바스케스의 타구는 바람의 도움도 받았다.
토론토 타자들은 류현진의 이런 노력에 바로 화답했다. 4회말 상대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3점을 뽑았다. 2사 1, 2루에서 마르커스 시미엔의 먹힌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졌고, 우익수 헌터 렌프로에의 송구가 빗나가며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보 비셋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류현진에게도 운이 따랐다. 5회 첫 타자 렌프로에에게 우익수 키 넘어가는 타구를 허용했으나 렌프로에가 2루에서 태그아웃되며 주자를 지웠다.
6회에는 불운을 스스로 힘으로 극복했다. 첫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며 잔루로 남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15개의 공으로 세 타자 삼자범퇴 처리하며 정확히 100개의 공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시즌 4승을 거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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