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버도 감독과 스터츠 감독, 5월의 감독 선정

이재승 2021. 5. 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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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닉스의 탐 티버도 감독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테리 스터츠 감독이 5월의 감독에 선정됐다.
 

『New York Times』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다르면, 티버도 감독과 스터츠 감독이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5월의 감독
티버도 감독이 개인통산 7번째이자 이번 시즌 첫 이달의 감독이 됐다. 그는 시카고 불스에서 감독으로 재직할 당시 주로 이달의 감독상에 호명됐다. 당시 시카고를 우승후보로 다졌기 때문. 그러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일할 당시에는 이달의 감독에 호명되기에는 모자랐으며, 공교롭게도 다시 동부로 건너와서 월간 최고 지도자가 됐다.
 

뉴욕은 그가 부임한 이후 수비에서 손에 꼽히는 팀이 됐다. 이전에는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뉴욕은 이번 시즌 평균 실점이 104.7점으로 가장 적었다. 최근 들어 각 팀의 평균 득점이 최고조에 이른 것을 고려하면 상대를 꾸준히 105점 이하로 꾸준히 묶은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시즌 내내 LA 레이커스에 이어 평균 실점 2위에 올랐으나 레이커스가 주축들의 부상과 이후 복귀로 전열을 정비하는 사이 가까스로 제치면서 해당 부문 1위 자리를 꿰차며 시즌을 마쳤다. 수비가 잘 정돈되어 있고, 줄리어스 랜들을 중심으로 전력 응집이 잘 이뤄지고 있어 플레이오프에서도 1라운드 통과를 노려볼 만하다.
 

그는 지난 오프시즌에 뉴욕의 지휘봉을 잡았다. 경영진을 전격 교체한 뉴욕은 티버도 감독을 앉히면서 수비 강화와 체질 개선을 노렸다. 그는 예상대로 팀을 확실하게 바꿔 놓았다. 뉴욕은 놀랍게도 컨퍼런스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전까지 플레이오프와는 담을 쌓은 모습이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넘어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확보하면서 아주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뉴욕은 시즌 막판까지 마이애미 히트, 애틀랜타 호크스와 함께 컨퍼런스 4위 자리를 두고 꾸준히 다퉜다. 시즌 마지막 날에야 순위가 결정됐을 정도로 치열했다. 시즌 후반까지 꾸준히 순위를 유지한 뉴욕이었으나 5월 들어 마이애미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순위 유지를 장담할 수 없었다.
 

월중에 무려 서부원정 6연전에 돌입해야 했다. 이 기간 동안 덴버 너기츠, 피닉스 선즈, LA 클리퍼스, LA 레이커스까지 서부 강호들과 내리 마주해야 했다. 그러나 뉴욕은 서부 원정에서 3승 3패로 균형을 맞추는 등 지난달에 열린 9경기에서 6승을 수확하면서 4위 자리를 지켰다. 안방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세 경기를 패하지 않은 것도 주효했다.

서부컨퍼런스 5월의 감독
스터츠 감독이 개인통산 8번째이자 이번 시즌 첫 이달의 감독상을 품었다. 그는 지난 2018-2019 시즌에 두 달 연속 이달의 감독이 된 데 이어 한 동안 수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어 오랜 만에 이달의 감독이 되면서 입지를 한 번 더 다졌다. 시즌 도중에는 그의 신임에 대한 의문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일단 이번 시즌을 잘 마쳤다.
 

포틀랜드는 오프시즌에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힘입어 좀 더 나은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 8위로 시즌을 마친 포틀랜드였지만 이번에는 6위로 시즌을 끝내면서 플레이오프에 자력으로 진출했다.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처럼 자칫 시딩게임을 펼쳐야 하는 상황일 수 있었으나 6위 자리를 잘 유지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포틀랜드는 5월에 치른 9경기에서 무려 7승을 신고했다. 4월까지만 하더라도 분위기는 상당히 좋지 않았다. 4월을 기준으로 첫 14경기에서 단 3승을 거둔 것이 전부였으며, 월말에는 시즌 최다인 5연패의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게다가 월말부터 월 초에 동부원정 6연전이 예고된 상황이라 힘든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원정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으며, 4월 말부터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치른 12경기에서 무려 10승을 수확하면서 시즌 막판 분위기를 확실하게 바꿨다. 원정 첫 네 경기를 따내면서 순조롭게 출발했고, 연패 없이 시즌을 마쳤다. 심지어 유타 재즈와 피닉스 선즈로 이어지는 서부원정에서도 1승 1패로 선전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다가섰다.
 

특히, 지난 13일에 열린 유타와의 경기에서 105-98로 이기면서 사실상 6위를 확정했다. 이튿날 열린 피닉스전에서 패하면 5위 진입은 멀어졌으나 7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으면서 토너먼트를 치러야 하는 불상사는 피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평균 득점 5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포틀랜드는 5월에만 6경기에서 120점 이상을 득점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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