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알라베스 리오하, 전성기는 지금입니다

이형주 기자 2021. 5. 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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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알라베스의 윙어 리오하는 이 대사를 떠오르게 하는 선수다.

하지만 리오하는 알라베스 합류 이후 자신이 라리가서도 통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리오하의 활약으로 알라베스는 4-2로 승리하며 잔류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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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르티보 알라베스 윙어 루이스 리오하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112번째 이야기: 알라베스 리오하, 전성기는 지금입니다

루이스 리오하(27)가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스크지방 알라바주의 비토리아에 위치한 멘디소로사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그라나다 CF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알라베스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그라나다는 리그 4연패에 빠졌다. 

일본의 인기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인 강백호는 작중 산왕전에서 안한수 감독에게 "감독님의 전성기는 언제였죠? 국가대표 때인가요? 전 지금입니다"라고 전한다. 자신이 농구에 대해 갖는 진심을 표현함과 동시에 현재 농구를 가장 즐기며 잘 하고 있다는 의미의 이야기다. 알라베스의 윙어 리오하는 이 대사를 떠오르게 하는 선수다. 

리오하는 1993년 생의 스페인 국적 윙어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주 출신인 그는 CD 카베센세라는 무명팀에서 축구 생활을 시작했다. 리오하가 데뷔한 카베센세라는 팀은 당시 4부리그팀이었다. 

리오하는 레알 마드리드 C팀, 셀타 비고 B팀 등을 거쳤다. A팀과 다르게 B팀과 C팀은 주목받는 팀들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9년 여름 알라베스에 합류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하부리그만을 오가던 철저한 무명 선수였다. 

하지만 리오하는 알라베스 합류 이후 자신이 라리가서도 통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리고 올 시즌 특히 막판 쏠쏠한 활약으로 알라베스에 힘이 되는 중이다. 

올 시즌으로 창단 100주년을 맞는 알라베스는 파블로 마친, 아벨라르도 페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직전 시즌 비야레알 CF를 5위로 이끈 하비 카예하 감독 부임 후 간신히 살아나 잔류를 만든 상태인데 그 과정에서 기여한 이가 리오하다. 

리오하는 특유의 스피드와 드리블로 측면을 돌파하는 타입이다. 관련 부분에 능해 라리가 수비수들이 까다로워하는 측면 자원이다. 최근 그가 본인의 능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리오하는 지난 12일 같은 잔류 경쟁팀인 엘체 CF와의 라리가 36라운드에서 1골 1어시스트를 폭발시켰다. 특히 전반 39분 오른쪽 측면을 붕괴시킨 뒤 크로스로 중앙의 호셀루의 득점을 이끌어내는 장면은 백미였다. 

최근 맹활약으로 알라베스 잔류에 기여한 리오하

이번 그라나다전에서도 리오하의 활약이 빛났다. 리오하는 후반 26분 루카스 페레스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오하의 활약으로 알라베스는 4-2로 승리하며 잔류를 확정했다. 엄청난 기쁨인 동시에 리오하가 최근 절정의 폼을 증명한 것이다. 

알라베스는 4-4-2 포메이션을 주로 쓰는데 에드가르 멘데스, 파쿤도 펠리스트리, 보르하 사인스 등 재능있는 윙어들이 즐비하다. 그 안에서도 리오하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잔류를 확정지은 창단 100년의 알라베스는 이제 도약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한다. 바스크지방 기푸스코아주의 레알 소시에다드, 바스크지방 비즈카야주의 아틀레틱 클루브처럼, 바스크지방 알라바주의 대표 클럽으로 라리가에 족적을 남기기 원하는 알라베스다. 이를 위해 최근 절정인 리오하 등의 활약이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사진=라리가 사무국, 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라리가 공식 SNS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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