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전국 각지의 '탄원' 열기 보도.."애국청년 기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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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9일 험지로 자원해 가는 청년들을 적극 조명하며 충성 분위기를 고조했다.
신문은 "귀중한 청춘시절을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아낌없이 바치는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행복으로 여기며 인민경제의 주요전구들로 적극 탄원 진출하는 미더운 청년들의 모습에서 우리 인민은 우리식 사회주의의 밝은 내일을 확신하며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투쟁에 더욱 힘차게 매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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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19일 험지로 자원해 가는 청년들을 적극 조명하며 충성 분위기를 고조했다. "청년들은 귀중한 청춘시절을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아낌없이 바치는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사상 다잡기에도 열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가자 당이 부르는 곳으로, 떨치자 애국청년의 기개를'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1면에 싣고 "당 제8차 대회 이후 전국적으로 수천 명의 남녀 청년들이 사회주의 농촌과 금속, 석탄, 채취공업 부문을 비롯한 인민경제의 주요전구들로 용약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8차 당 대회 이후 남포시 청년 140여 명은 사회주의 농촌으로, 황해남도 수백 명의 청년들은 협동농장과 탄광, 광산 등으로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평안북도와 황해북도의 수많은 청년들이 도 안의 중요 공장, 기업소와 농촌으로 달려나갔으며 80여 명의 자강도 청년들은 도 청년돌격대에 입대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탄광과 농촌으로 달려나간 평안남도를 비롯해 평양시와 함경북도, 함경남도, 나선시, 개성시 등에서 청년들의 탄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탄원은 북한에서 '어렵고 힘든 부문에서 일할 것을 스스로 청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은 최근 청년들의 탄원 소식을 전하며 충성심을 고조하고 있다. 김정은 당 총비서도 지난달 말 개최한 개최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제10차 대회에 서한을 보내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적 행위를 경계하며 청년들을 단속한 바 있다.
신문은 청년동맹 10차 대회에서 김 총비서의 서한을 접한 이후 청년들이 탄원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국적인 탄원 운동은 외부 변화에 민감한 청년의 사상 이완을 막고, 경제계획 수행에 중요 부문을 차지하는 이들을 관리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문은 이날 평안북도청년동맹위원회 김영민, 맹산군청년동맹위원회 신금철, 형제산구역 신간고급중학교 소년단지도원 송금영 등 실명을 거론하며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신문은 "귀중한 청춘시절을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아낌없이 바치는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행복으로 여기며 인민경제의 주요전구들로 적극 탄원 진출하는 미더운 청년들의 모습에서 우리 인민은 우리식 사회주의의 밝은 내일을 확신하며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투쟁에 더욱 힘차게 매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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