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보니스 트리플더블급 활약' IND, 샬럿 대파하며 8위 결정전 진출

김동현 2021. 5. 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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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인디애나의 관록승 그 자체였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 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0-2021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샬럿 호넷츠와의 경기에서 144-117로 승리했다. 인디애나는 승리를 거두며 8위 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그리고 샬럿은 탈락이 확정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인디애나는 주전 가드 캐리스 르버트가 코로나 프로토콜로 결장했다. 하나 인디애나는 경험으로 이를 르버트의 빈자리를 메웠다. 2015-2016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5년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력을 보유한 인디애나는 경험을 앞세워 압승을 따내며 플레이인 토너먼트의 다음 계단 위로 올라섰다.

 

덕 맥더멋(21득점, 3P 4/6)과 오셰 브리셋(23득점, FG 10/14)은 44득점을 합작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도만타스 사보니스도 14득점 2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제공권 싸움에서 힘을 보탰다. 그 외에도 인디애나는 이날 무려 8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일방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샬럿은 올 시즌 인디애나와 3번의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앞섰던만큼 인디애나보다 낮은 순위임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접전을 예상했다. 그러나 경험 부족이 드러난 아쉬운 경기력의 연속이었다. 코디 젤러(17득점)가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나머지 주전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테리 로지어와 드본테 그라함은 둘이 합쳐 16개의 3점슛을 던져 그라함만이 단 1개만을 성공시켰다.

 

샬럿은 30%(12/40)의 저조한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리바운드(65-42)와 어시스트(35-26) 부문에서도 모두 밀리며 공격과 수비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1쿼터는 맥더멋을 앞세우며 쾌조의 3점슛 감각을 선보인 인디애나가 리드를 잡았다(3점슛 7/14). 시작은 말콤 브록던과 PJ 워싱턴이 3점슛을 나란히 적중시키며 신경전을 주고받았다. 맥더못은 풋백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신고하며 예열을 시작했고, 이어지는 공격에서 3점슛으로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인디애나는 브록던의 레이업 득점에 이어 맥더못이 또 한번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서서히 격차를 벌려나갔다. 맥더멋은 이후에도 백투백 3점슛을 추가했고,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쓸어담으며 16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오셰 브리셋도 3점슛 2개로 3점슛 행진에 가세했다. 샬럿은 그라함이 초장거리 로고 3점슛으로 반격했다. 하나, 에드먼드 섬너가 플로터로 버저비터까지 성공시키며 인디애나가 40-24로 크게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TJ 맥코넬의 페이더웨이 득점에 이어, 섬너의 3점슛까지 들어가며 인디애나는 순식간에 21점차로 달아났다(45-21). 샬럿은 6-0 스코어런을 만들며 다시 점수차를 10점대로 좁혔지만, 이어지는 공격에서 테리 로지어와 말릭 멍크의 3점슛이 모두 림을 빗나가며 다시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 인디애나는 맥코넬과 켈란 마틴의 레이업을 번갈아 성공시키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샬럿은 쿼터 중후반에도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인디애나는 브록던이 앤드원 득점과 함께 연속 득점을 만들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교체되어 다시 코트로 돌아온 맥더멋도 레이업으로만 4점을 추가했고, 브록던과 브리셋의 3점슛까지 들어가며 경기는 24점차까지 벌어졌다(69-45).

 

3쿼터에 샬럿은 수비 강도와 게임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반격했지만, 인디애나는 이번 쿼터에도 샬럿보다 많은 39득점을 기록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먼저 공격 템포를 끌어올린 쪽은 인디애나였다. 인디애나는 브리셋의 덩크로 쿼터 시작을 연 뒤, 브록던의 3점슛과 사보니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빠르게 점수차를 벌렸다.

쿼터 후반 마일스 브릿지스와 제일런 맥대니얼의 연속 앤드원 득점에 이어 멍크의 3점슛까지 들어가며 샬럿은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하나 그때마다 사보니스가 번번이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끊어냈다. 저스틴 할리데이도 백투백 3점슛으로 팀의 공격 흐름에 흥을 돋웠다. 쿼터 막판에는 맥코넬이 팀의 두번째 버저비터를 포함 연속 6득점을 기록하며 인디애나는 기어코 30점차를 만들었다(108-78).

 

마지막 4쿼터까지 기적은 없었다. 샬럿은 이날 경기 중 가장 많은 39득점을 기록했지만, 인디애나도 36득점을 기록하며 경기 내내 샬럿을 압도했다. 결국 쿼터 중반 샬럿은 일찌감치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백기를 들었다. 인디애나는 144-117로 8위 결정전에 진출하는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 _ AP/연합뉴스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don82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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