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애국청년의 기개 떨치자..'탄원' 이어지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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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19일에도 내부 결속에 집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청년들의 '탄원' 열기를 소개했다.
신문은 "당이 부르는 곳에 애국청년의 기개를 떨치자"라며 지난 1월 제8차 당 대회 이후 수천 명의 청년들이 사회주의 건설의 주요 전구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 같은 탄원을 통해 청년세대들의 사상적 무장과 경제발전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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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19일에도 내부 결속에 집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청년들의 '탄원' 열기를 소개했다. 탄원은 '어렵고 힘든 부문에서 일할 것을 스스로 청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문은 "당이 부르는 곳에 애국청년의 기개를 떨치자"라며 지난 1월 제8차 당 대회 이후 수천 명의 청년들이 사회주의 건설의 주요 전구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 같은 탄원을 통해 청년세대들의 사상적 무장과 경제발전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1면에는 김덕훈 내각총리의 경제 시찰 소식도 실렸다. 김 내각총리의 경제 시찰은 올해에만 13번 째로, 김정은 총비서가 경제 관련 공개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2면에는 일꾼들의 자세를 다잡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인민의 참된 심부름꾼이 돼야 한다"라며 일꾼들이 노동당을 '심부름꾼당'으로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3면에는 이와 마찬가지 맥락에서 각지 시·군 당 위원회가 "강력한 견인기, 안주인이 돼야 한다"라고 주문하는 기사가 실렸다. 북한은 지난 3월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를 개최한 뒤 이들에 대한 '교육' 차원의 기사들을 주기적으로 신문에 게재하고 있다.
신문은 4면에서는 '따라 앞서기, 따라 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올바른 자세를 제시했다. 북한은 올해 새 경제발전계획을 발표한 뒤 각 분야별로 모범적 단위들의 성과가 다른 단위에도 전파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단위들은 '본위주의 울타리'를 타파하고 선진적인 경험이 성과가 부족한 단위들에도 공유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5면에는 간부가 아닌 평범한 근로자들의 모범적 사례를 전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우리 나라에는 누가 보던말던, 알아주던 말던 순결한 양심을 바쳐가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라며 이들이 바치고 있는 '성실한 땀' 덕에 국가의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면에는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하는 '반제계급교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의 학살과 약탈 만행을 나열하며 "원수들과는 끝까지 피의 결산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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